추가 확산 방지에 '안간힘'
사육 돼지 4천마리 매몰 처리
양주시 양돈농가에서 잇달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추가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1월28일 양주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농가는 앞서 1월20일 올해 첫 발생한 양주시 양돈농가의 방역대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농가는 예찰 중 모돈이 폐사해 정밀검사를 받았으며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기도는 발생 농장 사육 돼지 4134마리와 인근 2개 농장 4041마리를 매몰 처리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43개 농장과 농장 역학 관련 23개 농장, 도축장 역학 관련 32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임상예찰 실시했으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발생농장과 10km 이내 방역대 농장은 30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하며 방역 관리하고, 역학 관련 농장은 차량 또는 사람이 마지막 방문한 날로부터 21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한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이병률이 높고 급성형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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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기자
choyo272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