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하루 전 총 4만117점 우승 '눈도장'
중위권 목표 인천 메달 가뭄..11위 추락

[일간경기=한동헌 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폐막 하루를 앞둔 10월16일 각 시도간 종합순위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경기도가 (오후 5시40분 현재)금 134개, 은 98개, 동 154개로 총 4만117점을 획득 종합 1위로 올라섰다.

경기도선수단은 대회 최종일인 17일 종합점수 6만3500여 점을 획득, 서울과 1만여점 차이로 대회 3연패를 확정 지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합 1위 자리를 놓고 선두 다툼을 벌이던 서울은 금  93개, 은 88개, 동 107개로 3만1654점으로 경기도와 1만여점 차로 벌어지며 3위로 추락 막판 뒷심 부족을 실감해야 했다.

개최지 경상남도는 금 61개, 은 59개, 동 115개로 3만4015점을 획득 3000여 점 차를 놓고 경북·충남과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중위권을 목표로 한 인천은 금 40개, 은 65개, 동 75개를 따내 총 2만2010점을 획득, 전날 보다도 1계단 더 밀려난 11위로 잔여 경기에서 메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은 이날 육상 트랙  인하대 김한송·김진영·안영훈·이수영 조가 여대부 4x400mR에서 3분52초22로 골인 경북선발팀을 4초36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전날 4×100mR 우승에 이은 금 행진을 이어가는 한편, 앞서 여대부100m에서 금을 획득한 안영훈은 3관왕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남고부 인천선발의 4x400mR에서 금을 보탰다. 
인천선발팀은 3분28초77로 예선을 통과, 결승에서 3분15초31를 기록 경기선발팀보다 0.49초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복싱에선 플라이급에서 밴텀급으로 전향 출전한 '체전 금 단골' 진주안이 어김없이 금 소식을 전했다. 
진주안은 김해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남고부 밴텀급 결승에서 울산 전지환(울산스포츠과학고)을 5-0으로 이기고 3년 연속 금 행진을 이어갔다.

탁구 대학부 혼합복식 이수연(인천대)와 최선(인하대) 조는 결승에서 만난 전북 김희정·남건우(군산대) 조를 3-2(11-7, 13-15, 11-7, 5-11, 11-7)로 누르고 금 셔틀을 날렸다.

중구청도 펜싱 여일부 사브르 금 소식을 전했다.
중구청 김도희·양예슬·전은혜·지영경 조는 결승에서 만난 서울선발팀을 상대로 45-35로 이기며 금메달을 따냈다.

당구 이대규(인천시체육회)는 남일반 잉글리쉬빌리아드 결승에서 경북 백민후를 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규는 앞서 따낸 스누커 금메달을 더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양궁 한우탁·김강현·김종호·한종혁(계양구청)이 남일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인천은 대회 최종일인 17일 골프·레슬링·수영·씨름 등 잔여 개인종목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가는 한편, 하키 남일반 인천시청과 탁구 여대부 인천대, 여일반 포스코인터내셔널, 핸드볼 여고부 인천비즈니스고와 남일반 인천도시공사가 결승전에서 메달 색깔을 놓고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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