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3관왕 등극
"존경 받는 역사 되고파"

인천 제물포중 송유천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15세 이하부 55kg급 인상·용상·합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송유천. (사진=인천시체육회)
인천 제물포중 송유천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15세 이하부 55kg급 인상·용상·합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송유천. (사진=인천시체육회)

[일간경기=한동헌 기자] "지난 소년체전에서 인상 종목 은메달에 그친게 아쉬웠는데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좋아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인천의 '소년 역사' 송유천(제물포중. 3)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15세 이하부 55kg급 인상·용상·합계에서 '금 싹슬이'를 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송유천은 인천선수단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송유천은 26일 전남 완도군 농어민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중부  55kg급에서 인상 92㎏을 들어 올리며 대회신기록을 갈아 치운데 이어,  용상 109㎏, 합계 201㎏을 들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다관왕의 주인공인 송유천은 1학년 때 체육시간에 임성기 코치에 발탁 되면서 바벨을 들기 시작했다. 지난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인상 76kg들어 올려 은메달을 따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송유천은 지난달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83회 문곡서상천배 역도대회에서 남중부 55kg급에서 인상 86kg(1위), 용상 106kg(1위), 합계 192kg(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체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년체전을 한 달여 앞두고 과연 메달 이라도 딸 수 있을까라는걱정에 불안 했었다"는 송유천은 목에 건 금메달 3개가 사뭇 신기한 듯 만지작거렸다. 

송유천은 “잘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이 있었다”며 "운동을 접고 싶을 때 지도와 멘탈을 잡아 주시며 저를 마음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오인찬 감독님과 임성기 코치님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유천은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존경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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