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대비 3.8% 증액, 총 15조6천억원
광역버스준공영제 등 15개 신규사업 추진
민생경제·미래도약·시민행복 사업에 집중
[일간경기=한동헌 기자] 인천시는 5월22일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15개 신규사업과 시민중심의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올해 본예산 15조368억원에서 5717억원이 늘어난 15조608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3.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추경예산 재원은 세외수입 1927억원과 교부세 확충 노력의 성과로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926억원 등으로,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재원을 마련했다.시가 편성한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말 최종 확정된다.
시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무제한으로 대중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I-패스 사업에 K-패스 사업 국비 포함한 총 98억원을 반영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엔 214억원, 지하철 안정적 운행과 65세 이상 어르신의 무임승차 지원에 203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시는 교통망 확충을 위해 646억원을 반영, 영종~신도 평화도로 220억원, 국지도 84호선(선원~길상) 50억원, 검단산단~검단우회도로간 도로확장 47억원 등의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
또한, 인천 1호선 검단연장 적기 개통을 위한 전동차 시스템 개선 18억원, 동막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9억원 등을 반영하는 한편, 검단 버스 차고지 조성에도 3억7천만원을 투입했다.
선도 산업 육성으로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연내 설치에 소요되는 18억원, 개인용비행체(PAV) 산업 혁신기반 구축 10억원, 드론실증도시 구축 5억원 등을 반영해 미래 성장 엔진을 가속화한다.
인천의 미래인 경제자유구역 고도화를 위해 스타트업 파크 30억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조성 10억 원 등을 투자해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청라 IHP 진입도로 개설 50억원, 청라 기반시설 보강 11억원, 영종 스마트시티 개선에 6억원을 투입하는 등 기반시설(인프라) 조성에도 힘쓴다.
도시균형 발전 촉진과 시민들이 보편적으로 체감하는 도시기반 시설 보강 등 도시 균형발전 기반 조성에 781억원을 편성 노후 산업단지 기반시설 개선에 5개 사업 45억 원을 투입하고, 도시재생 2개 사업 26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아울러, 도시기반 시설 보강을 위해 2026년 준공 예정인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 소요액 68억원, 백석고가교 방음벽 설치 20억원, 작전교 보수 10억원, 선재대교 하부 보수 6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함께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소상공인 반값 택배 서비스 사업에 30억원을, 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인천사랑상품권은 전국 최대 규모로 246억원을 추가 투입 했으며, 관내 착한가격업소와 영세상생가맹점 캐시백을 최대 12%까지 지원하기 위해 23억원을 증액했다.
소공인 밀집지역 내 160개 업체에 화재 알림설비를 설치하는 등 소상공인 안전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농축산업계 및 섬 주민 생활안정을 위해 럼피스킨 발생농가 피해지원에 43억 원을, 섬 주민의 내륙 체류 부담 완화를 위한 군민의 집 건립에 1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농축산어가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에 830억원을 반영 인천형 저출생 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임산부 교통비를 60억원 증액하고, 인천맘센터 신규 설치, 이른아침·늦은저녁 돌봄 지원 사업 등 인천형 아이돌봄 사업에 3억7천만원을 신규 반영하고, 5억원의 예산으로 달빛 어린이 병원 5개소를 신규 지정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 수련관 건립비 27억원, 인천 청년 공간인 유유기지 1개소 확충에 3억원, 청년 전·월세 임차료 지원 57억 원 등 청년지원 사업에 총 75억원을 반영한다.
이와함께 어르신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2026년에 차질없이 준공되도록 38억원을 추가 반영하는 한편, 어르신 체육활동을 위해 올해 준공되는 파크골프장 3개소와 별도로 수도권매립지 등 3개소 추가 조성에 필요한 67억원을 반영했다.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인 포뮬러1 개최 추진, 태국과의 친선 승마교류전 등 국제 스포츠행사 유치 준비에 필요한 예산도 반영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국내 최대 락 페스티벌인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7억원을 증액해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한다.
문학경기장, 도원체육관 개보수 등 체육시설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 75억원, 영종씨사이드파크 체험시설 30억원, 장수천 하천 정비 5억원, 맨발걷기 활성화 시설 조성 4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맨발걷기 대회, 계단 오르기 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민들 입장에서 가장 바라는 사업이 무엇인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준비했다”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