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한동헌 기자] 인천시는 올해를 ‘휴머니튜드’확산·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가정에서 시설까지 인간중심 치매돌봄문화 정착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는 지속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공립치매시설 종사자의 교육 이수율 높혀 돌봄서비스질을 강화한다.(사진=인천시)
인천시가 공립치매시설 종사자의 교육 이수율 높혀 돌봄서비스질을 강화한다.(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공립요양병원, 치매안심센터,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 등 인천시 공립 치매시설 종사자의 돌봄 기본교육(레벨1) 이수율을 60%까지 끌어올려 기관 내 휴머니튜드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 공립 치매유관기관 종사자의 34.5%가 휴머니튜드 기본교육을 이수했으며 공립요양병원(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종사자의 교육 이수율은 이미 70%를 넘긴 상황이다.
 
국내 휴머니튜드 전문교육자 5인이 실시하는 기본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겸한 4일 과정으로 올해 총 14차례 예정돼 있다.
환자 보호자를 위한 특강도 개설된다. 인천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환자 중 재가 거주 비율은 85.1%로 높은 수준으로, 시설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인간중심 돌봄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인천시는 관내 공립시설을 이용 중인 치매 가족을 대상으로 휴머니튜드 기본 철학을 적용한 의사소통 이론과 실습 교육을 분기별로 4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조상열 인천시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환자를 환자가 아닌 사람 그 자체로 존중하는 휴머니튜드 돌봄은 치매가 있어도 지역 사회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인천을 만드는 주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치매 환자가 존중받고 치매 가족과 돌봄 종사자가 행복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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