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자 화염 번지고 검은 연기 치솟아..소방당국, 경보령 발령 진화
경찰과 소방당국, CCTV 분석과 감식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 예정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동구에 있는 현대시장에서 점포 수십여 채를 태운 불이 나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 동구에 있는 현대시장에서 점포 수십여 채를 태운 불이 나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인천 동구)
인천 동구에 있는 현대시장에서 점포 수십여 채를 태운 불이 나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인천소방본부)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8분께 지역 내 동구에 위치한 현대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 시장에서는 화염이 번지고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면서 주민들이 크게 놀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서 5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를 통해 불길을 잡은 뒤 대응 1단계로 경보령을 낮추고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진화 작업을 통해 불이 난지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2시 2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시장 내에 있는 점포 55개소가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시장 내 점포에서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일각에서는 불이 고의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화재 발생 당시 시장 인근 주민들에 의한 119신고가 빗발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