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도심 균형 발전에 중점
3기 신도시에 자족기능 더해
아파트 재건축 사업 준비도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악전고투' 끝에 재선에 성공하면서 민선8기의 시작을 열었다. 3기 신도시 사업 등 광명시가 해결해야할 현안이 쌓여있는 만큼 박 시장의 앞으로 4년도 선거만큼이나 힘든 강행군이 예상된다. 박 시장에게서 앞으로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본다.
-재선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말씀.
4년 동안 우리 광명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한 것도 있고, 그 과정을 꾸준히 지켜봐주신 시민들께서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광명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광명을 위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변함없이 시민과 함께 일할 것이다.
- 지방선거 당시 숱한 난관이 있었다.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경선 과정이나 선거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시민들이 도와주셔서 다시 재선될 수 있었다. 이번 과정은 제가 항상 우리 시민들의 승리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그동안 끊임없이 시민과 소통해 왔던 힘이 가장 큰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더 시민들과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이 듣고 경청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
-임기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은?
신‧구도심 균형 발전으로 도시의 가치를 높일 것이다. 광명은 뉴타운 재건축 사업들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꾸려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특히 하안동 철산동 지역 재건축 사업에 대한 지구 단위 계획 수립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것에 따라서 향후에 도시계획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그 사업들을 얼마만큼 잘 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민 중심의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밑그림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이 도시의 미래가 결정되어지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구도심 지역과 함께 균형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시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글로벌 문화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도시, 스마트·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광명시를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산업진흥원 설립을 통한 중소기업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하안동 국유지 내 K-청년혁신타운을 조성하고 △청년주택 공급 △청년 전세보증금 보험료 지원 △신혼부부 및 청년 전월세 이자 지원 확대 △새내기 청년 일자리 사업 등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다.
그밖에 △GTX-E 노선 유치, △3기신도시 광명시흥선 추진 △신안산선 학온역 2026년 완공 등 광명을 광역거점 도시로 키우고 △안양천 국가정원 추진 △안양천·목감천 명소화 사업 확대 △경기정원문화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광명을 정원문화도시로 만드는 등 새로운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들을 수립하겠다.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이 대기하고 있다. 난개발을 예방할 방법은?
3기 신도시가 올해 빠르면 9월 전까지는 지구 지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하안2 지구는 지난달에 지구 지정이 됐다. 그리고 광명·시흥 테크노벨리가 공사 중에 있고 구름산 지구는 현재 보상 중이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철거 작업이 부분적으로 진행이 될 것 같다.
이렇게 큰 개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고 광명동 쪽에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3기 신도시와 더불어서 이런 여러 가지 개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소하동 지역에 사십 년 전에 지어졌던 이런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들에 대한 재건축 재개발 시점이 도래해 했고, 새로운 신도시와 함께 균형 있게 이렇게 재건축 재개발해줘야 도시가 서로 균형 있게 성장하고 불평등을 없앨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공공주택 아파트 지역에 대한 재건축을 위해서 지구 단위 계획 용역을 수립을 해서 현재 진행하고 있다. 아마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마무리가 될 것 같다. 이것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으로 재건축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방향이 나오고 그에 따라 각 아파트에서 재건축 사업들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지역에 대한 재개발 사업들이 필요한데 현재 정부가 발표한 공공 재개발 사업이나 민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이 요구하면 계속하려 한다. 그래서 지금 공공재개발 사업이 중 7구역, 8구역은 아주 구체로 진행되고 있고 나머지 구역도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내부적으로 주민들이 계속 논의하도 있다
또한 소규모 정비 사업 가로주택 정비 사업은 소하동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주민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안을 주면 시가 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시민들께서 지난 4년 민선 7기 시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중단 없는 광명의 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고 주민주권 시대를 열어가는 데 힘을 다하겠다.
우리 시민들께서 시정에 대해서 더 깊이 있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그것이 저와 광명시 공직자들이 게으르게 일하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 한 분 한 분이 다 시정에 참여할 수 있고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도 스스로 주권자로서 모두가 광명시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함께 해 나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