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지구 온도의 1.5도 상승을 막기 위해 ‘1.5℃ 기후의병대’를 조직하고 9월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광명시는 9월4일 시청 대희외실에서 ‘1.5℃ 기후의병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9월4일 시청 대희외실에서 ‘1.5℃ 기후의병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1.5℃ 기후의병대’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고, 자발적으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시민 참여단을 통칭한다. 시는 이들 중 기후의병 양성 교육 커리큘럼을 이수한 시민을 ‘1.5℃ 기후의병장’으로 위촉해 마을 단위의 활동과 기후위기 의식 교육을 진행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9명의 시민 대표는 광명시에서 추진한 ‘함께 그린 광명 쿨루프 사업’에서 진행한 기후변화 교육을 이수한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5℃ 기후의병대’로서 앞으로 기후행동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시장은 “기후위기 인식에 대한 시민들의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1.5℃ 기후의병대’를 통해 기후위기에 관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내실 있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향후 시민들의 ‘1.5℃ 기후의병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내에서 지킬 수 있는 기후행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광명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그린 광명 쿨루프 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늘리고,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 시민참여형 에너지 공동체 형성 및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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