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존 레스터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뽑아내는 등 올 시즌 두 번째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방문경기에서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도루로 펄펄 날았다.강정호는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이름을 올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강정호는 전날 6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3안타 경기를 펼치고 식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다.지난달 30일 강정호가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기록한 곳도 리글리필드였다.67타수 20안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가운데 준척급으로 평가받아 온 오른손 투수 송은범(30)이 KIA 타이거즈를 떠나 '옛 스승'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다. 한화는 2일 송은범과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5천만원과 옵션 총 4억원 등 4년간 총액 34억원에 송은범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송은범은 한때 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과 함께 국내 최정상급의 오른손 투수로 꼽히던 선수다. 2003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그는 2009년 선발로 활약하며 12승 3패와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도 선발과 중간·마무리를 오가며 8승 5패와 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SK가 한창 '왕조'를 구축하던 시절 김광현과 함께 핵심 토종 투수로 맹활약
헨리 소사와 재계약을 포기한 넥센 히어로즈가 발 빠르게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넥센은 미국 출신의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29)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7만 달러, 옵션 8만 달러 등 총액 38만달러(약 4억 2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190㎝, 102㎏의 건장한 체격을 보유한 피어밴드는 넥센의 에이스인 앤디 밴헤켄과 비슷한 스타일의 투수로 평가받는다. 둘 다 좌완인 데다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볼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간 뒤 위력적인 변화구로 타자의 방망이를 끌어낸다는 점이 유사하다. 아울러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볼 배합과 노련한 경기운영, 빠른 견제 동작까지 빼닮았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피어밴드는 20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4연패로 2014년 프로야구의 뜨겁던 한 시즌이 마무리됐지만, 쉴 틈도 없이 그라운드 못지않게 뜨거운 '영입 전쟁'이 시작된다.스토브리그의 꽃이라 불리는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16일 막을 올린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규약에 따라 한국시리즈 종료 5일 후인 16일 FA 자격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타자는 매시즌 총 경기수의 3분의2 이상 출전해야 하고, 투수는 규정투구횟수의 3분의2 이상 던진 시즌이 9시즌(4년제 대학 졸업시 8시즌)에 도달해야 FA 자격을 얻는다.권리를 행사하려는 선수는 KBO 공시 후 이틀 내인 18일까지 직접 FA를 신청할 수 있고, KBO가 19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하면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린다.FA를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진화한 '괴물 좌완'이 되려는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두 번째 도전이 13일(이하 한국시간)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이뤄진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3일 오전 11시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 경기에 나설 다저스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14승(8패)을 올린 류현진은 올해 이미 같은 승수를 채우고 '에이스의 증표'와 마찬가지인 15승 고지를 향해 도전 중이다.추석 전날이던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처음으로 15승의 문을 두드렸으나 6⅔이닝 2실점으
8위로 처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이 후반기 반전을 예고했다.이 감독은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후반기 첫 경기를 잘 치렀다"며 "많이 쉰 것치고는 투수, 타자, 수비 모두 좋았다. 이 페이스면 후반기에 해볼 만하다"고 힘줘 말했다.SK는 24일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를 7-0으로 완파하고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새로운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의 역할이 컸다.그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 삼진 5개로 제 몫을 다하며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냈다.이 감독은 "한국 타자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는 잘 치는데 커브나 체인지업에는 약하다
'괴물 좌완'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의 지구 우승과 자신의 연승 가도의 중요한 길목에서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만난다.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8일 오전 9시7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24일 예고했다.팀에나 류현진에게나 중요한 경기다.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1경기 내외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26∼28일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은 후반기 판세를 가를 중요한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잭 그레인키,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3연전의 마지막에 등판하는 류현진이 호투한다면 다저스는 앞으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탈출구를 찾을 수 없는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SK는 7일 현재 30승 44패로 9개 구단 중 8위에 처져 있다.지난 3일 LG에 추월당해 2005년 6월 2일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8위라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까지 내려앉았다.최근에도 5연패를 기록 중이라 연패가 조금만 더 길어진다면 4할 승률마저 위태로워질 상황이다.2007년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등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강팀으로 군림하던 위용은 온데간데없다.다수의 '예비 FA'를 거느리고 올 시즌을 출발한 SK는 4월까지만 해도 3위를 달리는 등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아픔을 씻어내는 듯 보였지만 5월부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란히 최고의 왼손 투수·타자 '톱10'에 뽑혔다.미국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최고의 왼손 투수와 왼손 타자 10명씩을 추리며 두 선수의 이름을 포함시켰다.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의 왼손 투수 중 10번째에 이름을 올렸다.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 통산 37차례 선발 등판한 다저스의 3선발이자 야시엘 푸이그의 동료"라고 류현진을 소개하고는 "평균자책점 3.00을 찍으며 볼넷의 3배가 넘는 삼진을 잡았다"고 설명을 달았다.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0개의 볼넷을 내주고 185개의 삼진을 잡았다.왼손 투수 중 메이저리그 최고로 꼽힌 선수는 단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장외 타격왕' 이재원(26)이 마침내 개인 타이틀을 향한 경쟁에 정식으로 이름을 내밀었다.이재원은 4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0.463으로 롯데 히메네스(0.414)를 제치고 타격 선두에 올랐다.이재원의 타격 선두 등극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포수 포지션이 포화 상태인 SK에서 대타 요원으로 나설 때가 많은 이재원은 규정 타석에 약간 모자라던 29일까지 타율 0.476을 기록한 '장외 타격왕'이었다.30일 네 차례만 타석에 들어서면 규정 타석을 채울 수 있어 사실상 타격왕 등극을 예약해 둔 상태였다.그리고 30일 규정 타석을 충족시켜 단숨에 수위타자를 향한 경쟁에 도전장을 내
좌완 불펜 요원이 부족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 희망을 품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왼손 투수 고효준(31)이 공익근무를 마치고 29일 소집해제,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이만수 SK 감독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소집해제한 고효준과 통화했다"면서 "5월 1일 3군에서 중간계투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고효준은 한때 '좌완 계투 왕국'을 구가한 SK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다.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100이닝 이상을 던진 그는 2011시즌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다.병역 의무를 수행하던 동안에도 준비를 잘한 덕에 바로 팀에 합류해 마운드에 설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
9일 만에 선발 출전한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100% 출루로 복귀전을 성공리에 마쳤다.추신수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몸에 맞은 공 1개, 볼넷 2개, 안타 1개를 기록하고 네 타석 모두 1루에 나갔다.추신수의 타율은 0.310에서 0.319(72타수 23안타)로, 출루율은 0.427에서 0.452로 크게 올랐다.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추신수의 전타석 출루를 살리지 못하고 3-9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지구 선두 오클랜드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21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를 밟다가 왼쪽 발목을 삐끗해 6경기 연속 벤치를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시즌 4승 사냥에 다시 실패하고 2패째를 떠안았다.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첫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이닝 동안 9피안타로 6실점하고 다저스가 1-6으로 끌려가던 6회초 수비 도중 물러났다.볼넷은 없었지만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줬고 삼진은 세 개를 잡았다.마운드를 브랜던 리그에게 넘긴 류현진은 결국 다저스가 추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1-6으로 져 시즌 두 번째로 패전투수가 됐다.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의 성적은 3승 2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2.12에서 3.23으로 올랐다. 홈에서는 아직 한
시즌 첫 피홈런 허용…평균자책점 3.23으로 올라다저스 1-6 패배… 팀 1만번째 승리는 다음 기회에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시즌 4승 사냥에 다시 실패하고 2패째를 떠안았다.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첫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이닝 동안 9피안타로 6실점하고 다저스가 1-6으로 끌려가던 6회초 수비 도중 물러났다.볼넷은 없었지만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줬고 삼진은 세 개를 잡았다.마운드를 브랜던 리그에게 넘긴 류현진은 결국 다저스가 추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1-6으로 져 시즌 두 번째로 패전투수가 됐다.올 시즌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