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송은범 4년 34억원에 한화행…김성근 감독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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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송은범 4년 34억원에 한화행…김성근 감독과 재회
  • 일간경기
  • 승인 2014.12.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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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가운데 준척급으로 평가받아 온 오른손 투수 송은범(30)이 KIA 타이거즈를 떠나 '옛 스승'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다. 
 
한화는 2일 송은범과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5천만원과 옵션 총 4억원 등 4년간 총액 34억원에 송은범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송은범은 한때 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과 함께 국내 최정상급의 오른손 투수로 꼽히던 선수다. 
 
2003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그는 2009년 선발로 활약하며 12승 3패와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도 선발과 중간·마무리를 오가며 8승 5패와 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SK가 한창 '왕조'를 구축하던 시절 김광현과 함께 핵심 토종 투수로 맹활약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 제구력 등을 두루 갖춰 효용가치가 높은 선수로 꼽혔다. 
 
2013년 시즌 도중 KIA로 이적한 그는 이 시즌 1승 7패와 5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7.35, 올 시즌 4승 8패와 평균자책점 7.32로 부진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마치고 "부상이 있었지만 완치했고, 구위도 많이 가다듬었다"며 FA 자격을 신청했다. 
 
송은범은 원 소속구단인 KIA와의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겠다"며 시장으로 향했다. 
 
김성근 감독 체제로 팀을 재편, 재도약을 노리는 한화가 결국 송은범을 붙잡았다.
 
송은범은 SK에서 뛰던 2011년 여름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김성근 감독 품으로 돌아갔다. 
 
김 감독은 송은범이 아직 실력을 꽃피우지 못하던 유망주에서 정상급 투수로 성장하기까지 기술적인 면은 물론이고 심리적인 면에서도 큰 도움을 준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수년간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하던 송은범이 김 감독의 품에서 다시 전성기의 구위를 회복할지 관심을 끈다. 
 
송은범이 이날 받아낸 몸값에 걸맞은 실력으로 부활한다면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도 마운드 전력을 크게 보강할 수 있다. 
 
지난해 FA 시장에서 2루수 정근우, 외야수 이용규 등 대어급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한 한화는 올해는 좌완 불펜 권혁에 이어 송은범을 붙잡으며 마운드 보강에 주력했다.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내 주는 투수(송은범)와 베테랑 좌완 계투(권혁)가 합류하면서 마운드 운용에 짜임새를 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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