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보고회 열고 명문고 기반·특화프로그램 확대 밝혀
특별교부금 5억 확보..내년 ‘김포형 교육모델’ 고도화 추진

김포시는 11월21일 고촌아트홀에서 '2025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를 열고, 선도지역 지정 첫 해 추진된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사진=김포시)
김포시는 11월21일 고촌아트홀에서 '2025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를 열고, 선도지역 지정 첫 해 추진된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사진=김포시)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김포시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지 1년 만에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에서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11월21일 고촌아트홀에서 '2025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를 열고, 선도지역 지정 첫 해 추진된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행사에는 김병수 김포시장과 관내 학교장·교원, 학부모단체, 지역 교육·문화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교육발전특구 유공 표창 수여식으로 시작됐다. 이경아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 팀장은 AI·SW 교육 협력체계 구축과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임경아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센터장은 권역별 특화돌봄센터 운영과 안심동행 서비스 활성화로 지역 돌봄 품질을 높인 공로로 김포시장 표창을 받았다.

 

김포시는 11월21일 고촌아트홀에서 '2025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를 열고, 선도지역 지정 첫 해 추진된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사진=김포시)
김포시는 11월21일 고촌아트홀에서 '2025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를 열고, 선도지역 지정 첫 해 추진된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사진=김포시)

 성과 발표에서는 지난 1년간 김포 교육의 변화가 분야별로 소개됐다. 돌봄 분야에서는 특화돌봄센터 운영 △ 안심동행 서비스 활성화 △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로 지역 돌봄 기반이 강화됐다. 글로벌 교육 분야에서는 △ 세계시민교육 △ 영어캠프 △ 이주배경청소년 교육거점 운영이 안착하며 글로벌 교육 기반이 확장됐다.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연세대 협력 AI·SW 교육 △ 동아리 멘토링 등 첨단 교육 기반이 빠르게 확대됐다.

특히 김포고와 마송고의 자율형공립고 지정으로 특화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기반이 마련돼 명문고 육성 토대가 구축됐다. △ 도서관 △ 미디어 △ 체육 기반 창의융합 프로그램도 확대돼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가 넓어졌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김포제일고 문형준 교사와 김포가온유치원 장선아 교사가 각각 연세대 협력사업과 유보통합을 주제로 발표했다. 문형준 교사는 연세대 협력 기반 AI·SW 교육 경험을 소개하며 "학교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김포시와 연세대 협력과 지원 덕분에 운영할 수 있었다. 대학생 멘토링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고, 연세대 멘토들이 열정적으로 임해준 점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 "연세대 공모전 △ 멘토링 △ 경진대회가 매년 정례화되면 학생 진로교육과 학교 교육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이다. 이 협력모델은 지속 △ 확장 △ 연계가 가능해 김포 전체 AI·SW 교육 수준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시는 11월21일 고촌아트홀에서 '2025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를 열고, 선도지역 지정 첫 해 추진된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사진=김포시)
김포시는 11월21일 고촌아트홀에서 '2025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를 열고, 선도지역 지정 첫 해 추진된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사진=김포시)

특별 강연에서는 김포 특구 사업이 돌봄 △ 글로벌 교육 △ 미래인재 양성 등 여러 분야에서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으며, 김포형 교육모델의 확장성과 실행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지자체 △ 교육지원청 △ 학교 △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거버넌스 강화 △ 시민 참여 확대 △ 성과관리 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포시는 올해 교육부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약 5억 원의 특별교부금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인센티브는 김포가 선도지역으로 추진해 온 사업 성과와 정책 실행력을 정부가 공식 평가한 결과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는 이제 상상한 교육이 현실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김포가 새로운 교육으로 도약할 때 기꺼이 손잡아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전인적 인재를 육성하고자 김포만의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여러 분과 협력하며 김포 미래를 바꿔나가고자 노력했다. 앞으로 3년 내 김포는 어느 지역 못지않게 교육으로 도약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목동에서 김포로 유학 오는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내년에는 특화돌봄 확대 △ 글로벌 교육 강화 △ AI·SW 기반 미래인재 양성 등 김포형 교육모델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해 정식 지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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