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참여 촉진하는 정책 방향 제시

인천대학교 김경원 교수 연구팀이 2025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경쟁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인천대)
인천대학교 김경원 교수 연구팀이 2025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경쟁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인천대)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대학교 김경원 교수 연구팀이 2025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경쟁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설명가능한 인공지능(XAI)과 머신러닝을 결합한 평생학습 참여 예측 모델을 개발해 디지털 전환과 고령사회에서 평생학습 참여를 촉진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경원 교수와 경영학부 조은지, 무역학부 이현서·유효정 연구팀은 11월 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경영과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설명가능한 AI 기반 평생학습 참여촉진 프로그램 정책: 디지털 전환과 고령사회에서의 시사점’ 연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는 디지털 전환과 고령화라는 사회 구조적 변화 속에서 국민 평생학습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분석과 정책 프레임워크를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머신러닝 기반 예측모델과 설명가능한 인공지능 기법인 SHAP(Shapley Additive Explanations)를 활용해 평생학습 참여 결정요인 간 상호작용과 기여 방향을 정량적·시각적으로 해석했다. 

연구 결과는 취약계층과 저학력층이 경제적·정보적 제약으로 학습 참여가 저해되는 반면,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선호도가 참여를 크게 촉진한다는 점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자 진단과 지원 시스템 구축 △지역 커뮤니티 중심 평생학습 거점화 △유연한 모듈형 교육과정 설계 △대학·기업·NGO 간 공공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 등 4대 전략 방향을 제안했다. 이 전략들은 평생학습을 사회적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국가 전략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경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정책 설계 도구로 확장한 시도였다”며 “AI 기술이 산업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디지털과 사회적 격차를 완화하고 국민 모두가 평생학습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수록 교육격차가 심화할 수 있다. 본 연구가 데이터 기반 맞춤형 평생학습 정책을 통해 고령층과 취약계층 학습권 보장과 사회적 포용성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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