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 '수원형 공직 입문과정(On-Boarding)' 운영
공직 가치, 직무 역량, 조직 문화 등 공직 이해도 높여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특례시가 4박 5일간 신규 공직자 161명을 대상으로 '2025 수원형 공직 입문과정(On-Boarding)'을 운영하며 공직자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과정은 지난해까지 2박 3일 일정에서 확대·개편해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교육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이번 입문과정에서 공직 가치, 직무 역량, 조직 문화, 소통 능력을 균형 있게 강화하는 체험 중심의 교육 모듈을 적용했다. 신규 공직자들은 수원시의 정체성과 행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첫날에는 공직자로서 기본 소양과 책임 의식을 기르는 교육이 이뤄졌다. '공직 가치 내재화'와 '함께 일하는 스마트 팔로워'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14일에는 'AI 대전환 시대 특강'을 통해 디지털 행정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진 '새빛정책 아이디어 토론&발표'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며 시정 발전 방향을 고민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장님과의 비전 나눔' 시간에 참석해 신규 공직자들과 수원의 미래 비전과 시정 철학, 공직자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시장은 "공직의 가치와 책임을 깊이 이해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수원시 공직자의 출발점"이라며 "신규 공직자 여러분의 첫걸음이 수원의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일부터 16일까지는 '특이민원 대응·갈등 조정', '조직문화 및 소통 연극', '공동체 의식 함양 체육활동', '선배 공직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무 감각과 협업 소통 능력을 키웠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공무원 헌장'을 함께 낭독하며 국민에게 봉사하고 공익을 우선시해 투명·공정하게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새겼다.
이후 신규 공직자들은 조를 나눠 보훈공단 보훈원, 사회복지법인 경동원, 사회복지법인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원시는 이번 과정을 통해 신규 공직자들이 조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저연차 공무원의 퇴직률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정을 이끌어갈 준비된 인재들이 공직의 의미와 시민을 향한 봉사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며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신규공직자들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로 성장하도록 교육과정을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의 노력이 시민을 위한 행정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