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김진경(민주당, 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중국 충칭 △ 상하이 △ 장쑤성 3개 지역을 순방하며 지방외교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이번 순방에서 김 의장은 집행부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의회 차원의 독자적 교류 협력 강화에 주력했다.
경기도 대표단은 충칭에서 후헝화 충칭시장 등 지역 지도부와 회담을 갖고 우호 협력 협약 체결에 참여했다. 김 의장은 충칭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 공식적 관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방의회 간 교류를 제도화해 협력 폭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그는 “경기도와 충칭시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은 만큼, 두 지역 의회 사이에도 소통과 협력의 다리가 놓이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에서는 궁정 상하이시장과 만나 경기도와 상하이시가 양국 미래를 이끌 핵심지역임을 확인하고, 경기도의회와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간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김 의장은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의회와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간 교류에도 새로운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상하이시와 경기도 간 우호 협력 협약도 체결됐다.
26일에는 장쑤성을 방문해 신창싱 장쑤성 당서기 등과 회담했다. 장쑤성은 2020년부터 경기도의회와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간 친선의원연맹 관계를 유지해온 지역이다. 김 의장은 경제 △ 산업 △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회 간 교류를 강화해 한중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진경 의장은 “지방정부 간 협력은 각 지역 발전에 튼튼한 기둥이고, 그 기둥을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는 것은 의회 간의 교류에 있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경기도와 중국 주요 지역 간 협력이 의회까지 확대될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도 집행부와 의회 간 긴밀한 협치를 통해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체감적 변화를 만드는 의회 외교를 펼쳐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