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유아풀 갖춘 가족형 워터파크
입장료 5천원, 남동구민 50% 할인도

인천시 남동구는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에 조성 중인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 명칭을 '남동 물빛놀이터'로 확정하고 7월 초 개장한다고 밝혔다. (사진=남동구)
인천시 남동구는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에 조성 중인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 명칭을 '남동 물빛놀이터'로 확정하고 7월 초 개장한다고 밝혔다. (사진=남동구)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남동구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형 야외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인천시 남동구는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에 조성 중인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 명칭을 '남동 물빛놀이터'로 확정하고 7월 초 개장한다고 밝혔다.

명칭은 지난 4월29일부터 5월 12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선정된 8개 후보 중에서 5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총 346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남동 물빛놀이터'가 1460명(42.1%)의 지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남동 물빛놀이터'는 대규모 가족형 워터파크 콘셉트로 조성됐다. 물이 흐르는 185m 길이의 유수풀(601㎡, 수심 1.1m)과 일반 수영장(300㎡, 수심 1.0m), 어린 아이들을 위한 유아 물놀이장(503㎡, 수심 0.3m), 휴게 광장 등이 마련됐다.

남동 물빛 놀이터 유수풀은 국내 공공 물놀이장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이다.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5000원이다. 특히 남동구민은 50% 감면된 25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3세 이하 영유아는 무료다.

'남동 물빛놀이터'는 여름철 한시적으로 8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개장에 앞서 안전요원 배치와 수질 관리, 편의시설 확충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설 주변에는 물놀이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라솔과 테이블, 탈의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하루 종일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들이 멀리 리조트나 워터파크까지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라며 "논현포대근린공원 야외 물놀이장 명칭 선정을 위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민들이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 및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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