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의원 11일 기자회견서
구 명칭 상관없이 청라대교로 해야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이용우 국회의원과 청라 1·2·3동 주민들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제3연륙교의 정식 명칭을 청라대교로 조속히 결정하기를 인천시에 촉구했다.(사진=이용우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이용우 국회의원과 청라 1·2·3동 주민들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제3연륙교의 정식 명칭을 청라대교로 조속히 결정하기를 인천시에 촉구했다.(사진=이용우 의원실)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이용우 국회의원과 청라 1·2·3동 주민들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제3연륙교의 정식 명칭을 청라대교로 조속히 결정하기를 인천시에 촉구했다.

이 의원 등은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3연륙교의 명칭 지정이 지연될수록 불필요한 갈등만 증폭될 뿐으로 제3연륙교의 명칭이 청라대교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진행한 제3연륙교의 청라대교 명칭 지정의 찬반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이날 오전까지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청라1·2·3동 뿐만 아니라 연희동·검암경서동·그 외 지역에 이르기까지 모두 1만4613명이 청라대교로 지정돼야 한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청라 국제도시 주민과 설문 응답자들은 제3연륙교의 명칭이 왜 ‘청라대교’로 지정돼야 하는지에 대해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다리로 영종대교가 이미 있어 제3연륙교의 명칭을 영종도의 특정 지명을 붙여 이름을 붙일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제3연륙교의 건설비 절반은 청라가 부담했고 주탑이 청라 인근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볼 때 제3연륙교의 명칭은 청라대교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는 서구의 구 명칭 변경을 고려하겠다며 연초에 진행하려던 명칭 공모를 보류한 상태로 서구청이 원하지도 않는 명칭을 시가 고려하겠다는 것은 서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용우 의원은 “제3연륙교의 명칭이 청라대교로 지정돼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제3연륙교를 청라대교로 하루빨리 확정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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