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100명 참여 42% 지지얻어

인천 남동구는 하천 복원사업을 앞두고 실시한 소하천 명칭 공모에서 '만수천'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4월8일 밝혔다. (사진=남동구)
인천 남동구는 하천 복원사업을 앞두고 실시한 소하천 명칭 공모에서 '만수천'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4월8일 밝혔다. (사진=남동구)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남동구는 하천 복원사업을 앞두고 실시한 소하천 명칭 공모에서 '만수천'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4월8일 밝혔다.

지난 2~3월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2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6개 후보 명칭 중 '만수천'이 4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남동천'(38%), '담방천'(11%) 순으로 집계됐다.

구는 이달 중 기초소하천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칭을 확정하고, 7월까지 소하천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복원 구간은 만수동 909 일원부터 장수천 합류 지점까지 총 2.4km다. 1990년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콘크리트로 덮었던 하천을 다시 열어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원하는 방향으로 하천이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수 안전성 강화 ▲녹지 확충 ▲주민 여가 공간 조성 ▲유동 인구 유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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