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참여 공도읍 산림 5천평 식재
미세먼지 저감·열섬현상 완화 기대

안성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3월26일 공도읍 양기리 일원 1.70ha(약 5152평) 부지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3월26일 공도읍 양기리 일원 1.70ha(약 5152평) 부지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안성시)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3월26일 공도읍 양기리 일원 1.70ha(약 5152평) 부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기업인,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화백나무 4250본을 식재했다.

이번 식목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도읍에서 개최됐다. 특히 지난해 백합나무를 심었던 장소 인근에 화백나무를 추가로 식재하면서 산림의 연속성과 생태계 다양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화백나무는 피톤치드 함량이 높고 대기오염에 대한 내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곧고 단단한 나뭇결과 부패에 강한 특성 덕분에 목재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시는 이번 식재를 통해 대기 정화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도시 열섬현상 완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흙을 파고 묘목을 심으며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한전MCS 직원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최근 기상이변과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나무심기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보호도 중요하다"며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나무심기 운동을 확대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산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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