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월11일 광교중앙역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월11일 광교중앙역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탄핵 심판 지연 시도는 제2의 내란 시도"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3월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즉각 탄핵만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내란 종범이 잡혀있는데, 내란 수괴는 버젓이 나와 활보하고 있다"며 "이것도 모자라 정부여당은 변론 재개를 요구하고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정부와 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또한 "탄핵 심판 지연 시도는 제2의 내란 기도나 다름없다"며 "탄핵 선고를 헌법재판관 2명의 임기가 끝나는 4월 18일 이후로 미뤄 탄핵 자체를 유야무야 시키겠다는 비열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지사는 "윤석열의 복귀는 곧 제2의 내란을 불러올 것"이라며 "‘나라는 내전’, ‘국격은 추락’, ‘경제는 붕괴’로 이어질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 지사는 "우리 경제 체력이 버틸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정치 불확실성이 더 길어진다면 심각한 경제쇼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헌법재판소는 헌정 체제의 최후 심판기관"이라며 "신속하게 탄핵하지 않는다면 존립 자체에 대한 자기부정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내란 세력에 의해 침몰할 수는 없다"며 "저도 100% 탄핵, 즉각 탄핵에 더 크게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3월10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1인 시위에 나섰으며 3월11일에는 광교중앙역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