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민토론회.. 대체 매립지 확보‧전담 기구 설치 요구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 지역 시민단체들이 지역 현안 가운데 하나인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토론회를 개최, 관심과 이목을 끌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범시민운동본부는 2월26일 인천 서구 당하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대체 매립지 확보와 SL공사 이관 등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시용 검단시민연합 상임대표가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총리실 전담 기구 설치 방안과 인천 정치권의 역할’에 대해, 이한구 범시민운동본부 자문위원의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SL공사 관할권 인천시 이관 필요성 및 추진 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 대표는 발표를 통해 대체 매립지 4차 공모 성공을 위해 지원금 주민 직접 지원, 매립지 면적 축소, 공모 대상을 민간까지 확대, 사후 주민 동의 등의 방안이 제시됐으나 예상되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만 종용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나서야 하며 국무총리실에서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자문위원은 수도권매립지 일대의 미래는 인천 북부권 미래의 중심 역할로 재구성되길 요구받고 있으며 이를 위해 SL공사를 인천시로 이관, 관리 체계 일원화를 통한 신속한 행정적 구현과 주변 지역 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이 좌장을 맡고 주경숙 검단시민연합 공동대표, 전기풍 (사)인천서구발전협의회 사무총장, 곽호욱 인천시민연합 상임대표, 양상훈 인천시 매립정책과장 등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양상훈 매립정책과장은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는 4자 협의체 내 합의 이행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