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道 안성휴게소 등 상하행선 2곳
한우·햅쌀·포도 등 지역 특산물 한자리에
47개 농가 참여..지난해 연 매출 8억 기록

안성시가 안성마춤조합공동사업법인에 위탁 운영하는 행복장터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맞춤휴게소(제천방향) 두 곳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가 안성마춤조합공동사업법인에 위탁 운영하는 행복장터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맞춤휴게소(제천방향) 두 곳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안성시)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여행이나 업무 출장 중 들르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안성의 맛을 만날 수 있는 '행복장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안성시가 안성마춤조합공동사업법인에 위탁 운영하는 행복장터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맞춤휴게소(제천방향)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47개 지역 농가가 참여하는 행복장터의 베스트셀러는 고시히카리 햅쌀(10kg)과 안성 한우 등심이다. 계절 상품으로는 7~8월 복숭아, 9~11월 포도와 대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포도 판매량은 연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

지난해 매출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상행선) 5억8400만원,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맞춤휴게소(제천방향) 2억4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방향 매장은 귀경길 기념품 수요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행복장터는 일반 진열 판매와 함께 텐트를 설치한 직판행사도 진행하며, 장바구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시는 매출 증대를 위해 SNS 광고와 전단지, 현수막은 물론 한경대 앞 전광판 광고까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스타필드 안성점 내 팝업 스토어 운영도 검토 중이다.

행복장터 관계자는 "휴게소 내 별도 건물에 위치해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품질 좋고 싱싱한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안성의 우수 농산물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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