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 신규 매출 900억 규모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시는 2월17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반도체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시가 지난해 시비 24억원과 국비 20억원을 투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와 함께 추진한 반도체산업 대·중소기업 동반 생태계 조성사업,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보고회는 사업 수행기관과 인천 반도체 기업 29개사 및 인천의 반도체 앵커 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반도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인천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기업에서 17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 개발 제품으로 인해 올해 약 900억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성과 발표 기업 가운데 이엠에스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필터 소재 제조 기술을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대성금속(주)는 전력반도체 소자 접합용 페이스트를 개발, 미국과 일본, 독일 등 해외 소재 기업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에서 국산 제품화를 이뤄내 신규시장에 진입과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는 기관별 지원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산·학·연·관이 함께 시 반도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연구개발 사업과 함께 지역 내 반도체 분야 뿌리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분석·평가(180건), 고도 기술(22건), 시제품 제작(12건) 등 연구개발과 관련,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시 관계자는 “연구개발 사업은 시가 미래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는 사업”이라며 “첨단패키징 기술과 반도체 후공정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