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련 시정공유회..미래 첨단산업‧균형발전 등 다양한 정책 발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인천광역시 주요정책분야별 시정공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인천광역시 주요정책분야별 시정공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시가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 관심을 끌었다.

시는 1월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관련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공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시정공유회는 시의 경제산업정책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직접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시민 계층의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유회는 지난 8일 열린 ‘시민 중심 복지 실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올해 경제 전망과 함께 경제 안정 및 활력 제고, 산업 혁신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지역내총생산 117조원, 실질 경제성장률 4.8%의 경제지표를 넘어 경제적 영향력, 도시 삶의 질, 지속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산업생태계를 조성, 제2의 경제도시를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또 올해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출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경제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일자리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일자리 관리에 나서는 등 시민들에게 생애주기 맞춤형 일자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미래 성장의 기반 마련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 클러스터 육성, 인천 특화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첨단 로봇 기술을 적용한 주력산업 고도화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융복합 생태계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경제 인프라의 대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맞춤형 자금 1조5350억원 지원과 국내 최초 공공 벤처 캐피털 설립을 추진,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며 첨단산업벨트 구축, 산업거점 재도약,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를 통한 미래 첨단 산업도시 구축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추진될 정책들이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전력을 다해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TOP 10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인천의 경제 회복과 산업 혁신을 강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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