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4년간 325억원 투입

인천시가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하대와 함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하대와 함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인천시)

[일간경기=이장열 기자]  인천시가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하대와 함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월10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325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사업은 실무 중심 교육과 산학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도체는 인천 수출의 29.7%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시는 AI, IoT, 자율주행 등 신기술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도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갖춘 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연세대는 소자·공정 및 회로·시스템 분야를 특화해 지능형 반도체 전공을 신설하고, 융합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송도 캠퍼스에 신입생 35명을 선발해 핵심 기술 인재로 키운다.

인하대는 칩렛 반도체 중심의 융합 전공을 구성하고, 2개 대학 16개 학과가 참여해 실습 중심 교육과 산학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시는 올해 양 대학에 공정실습 장비와 AI 컴퓨팅 플랫폼, 클린룸 등을 구축하고, 기업 연계형 교과목 개발과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산학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우수 인재를 발굴해 인천을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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