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시민이익 뿌리
대내외적 불확실성 극복
중단없는 안성발전 이룩
도시 경쟁력 강화 '방점'

김보라 안성시장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한 시대라며 
김보라 안성시장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한 시대라며 시민이 함께 모두의 삶이 나아질 수 있고, 지역의 발전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안성시)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의 주인은 언제나 시민입니다. 오늘도 시민분들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슬로건으로 민선 8기 안성시를 이끌고 있는 김보라 시장의 일성이다.
지난해 안성시는 수도권 대표 도농복합도시를 넘어 반도체 산업과 문화도시 건설, 대중교통 및 정주여건 인프라 확충 등을 성공리에 추진하며 ‘모두가 살고 싶은 안성’의 밑바탕을 구축했다.
김 시장은 “올해는 시민분들과 함께 진행했던 핵심 사업들을 하루속히 마무리하고, 지속 가능한 안성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지역의 혁신과 변화를 꽃피우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 성과를 말해달라.

지난해 안성은 민선 8기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뿌리 삼아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12월에는 수도권 도시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고, 세계속의 안성을 향한 신(新)전략인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적극 준비했다.

또한, 안성의 미래 먹거리이자 민선 8기 첫 번째 공약인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며, 관내 대학 반도체 학과 운영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한국전력공사와의 업무협약, SEDEX 2024 참가 등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향해 총력을 다했다.

대중교통사업의 경우, 어르신 무상버스에 더해 저소득층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고,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수요응답형 똑버스와 행복택시를 활성화했으며, 서울 강남을 향하는 노선 확대 및 광역버스 확충, 서울 송파행 신규 노선 확정과 평택 지제역 노선 운행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정주여건 인프라 사업을 강화해 청소년들의 문화 증진을 위한 안성맞춤공감센터가 개관했고, 경기안성뮤직플랫폼과 문화사료관, 환경교육센터, 도시바람길숲이 조성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금북정맥 생태문화탐방로와 금광호수 하늘전망대 및 하늘탐방로가 개방돼 안성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찬란한 문화를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5년 안성시의 주요 계획과 사업은.

올해 안성은 성공은 포기하지 않음에 있다는 공재불사(功在不舍)를 화두로 지속 가능한 도시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 민선 7기부터 이어온 사업을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겠다.

먼저, 지역혁신의 선두 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반도체 연마, 세정, 코팅 등 기술개발,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대학 연계 교육 등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반도체 진흥팀을 통한 조직 개편으로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산단 조성에 필수요건인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안성산업진흥원을 설립해 반도체 사업과 정책을 체계적·전문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안성발전의 촉매제가 될 ‘문화’ 분야는 지난해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주축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이끌겠다.

특히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향후 3년간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투입해 ‘안성맞춤 장인문화 유통 거점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 민생 안정을 향한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안성은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원 10% 확대와 캐시백 15% 추가 지원을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및 이차보전금 지원과 대설 피해에 따른 신속 복구를 이어가는 한편, 전통시장 및 소상

공인 환경개선과 경영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광역버스 노선 확대, 무상버스 지원, 철도사업, 주요 도로망 건설 등 교통 활성화 사업을 지속하고, 어르신과 신혼부부, 청년, 아동 등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며 출산과 양육, 주거, 교육, 노후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걸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한 시대이다. 안성의 주인인 시민이 함께해야 모두의 삶이 나아질 수 있고, 지역의 발전이 가능하다.
올해도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을 함께 결정하는 기회를 만들겠다. 오직 시민을 바라보며 혁신과 변화가 가득한 안성을 조성하겠다. 눈부시게 빛나는 안성, 상상력이 깃든 안성, 모두가 살고 싶은 안성을 향해 고민하고 전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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