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1월 분 예산 동나 조기 종료
예산 50억 추가 투입..24일부터 재지급
소상공인 기업인 등 민생겨제 회복 최선

이재준 수원시장이 1월6일 신년 브리핑에서 수원페이 재지급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희열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월6일 신년 브리핑에서 수원페이 재지급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희열 기자)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는 1월24일부터 수원페이 인센티브 20%를 다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월6일 신년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으로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올해 최우선 과제는 추락한 민생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12월 수원시는 민생경제회복을 위해 수원페이 충전 한도를 50만원까지 늘리고 설날과 추석이 있는 1월과 10월은 인센티브를 20%까지 확대하는 대책을 제시했다. 실제로 새해 첫날 만에 1월분 예산이 동나면서 인센티브 혜택이 조기 종료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이 시장은 “더 많은 시민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 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겠다”며 1월24일부터 다시 인센티브 20%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과학연구도시로의 첫걸음이 될 ‘수원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 진행을 위한 구상안을 소개했다.

현재 수원R&D사이언스 파크는 국토교통부에서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해 막 첫걸음을 내디딘 상태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3월 실시계획 인가 고시 후 토지 분양이 시작돼 올해 착공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1월6일 신년 브리핑에서 수원페이 재지급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희열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월6일 신년 브리핑에서 수원페이 재지급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희열 기자)

아울러 이 시장은 수원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평(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 후에는 200만 평(6.6㎢) 규모의 서호·고색지구 등을 묶어 연구 기능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해 최종적으로는 도합 300만평(9.9㎢)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시장은 “역세권 중심으로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해 공간을 대전환하겠다”며 수원의 전철역을 현존 14개에서 22개로 늘리고 철도역을 중심으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역세권 개발은 철도역 승강장 중심 300m 이내에서 이뤄지며 도심복합형, 일자리형, 생활밀착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지난해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 올해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된 상태로 8개 철도역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외에도 ‘수원 4대 하천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하천들을 새롭게 단장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인 ‘수원새빛돌봄 서비스’의 대상범위를 확대하는 등, 시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신년정책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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