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쟌 크루즈 4항차 지역경제 '효자 노릇'
2천여명 인천관광 즐긴 후 인천공항 이용 귀국

[일간경기=한동헌 기자]미국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쟌(Norwegian)의 노르웨이쟌스피릿(7만5천톤급)호가 11월15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노르웨이쟌스피릿호가 접안하고있다.(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노르웨이쟌스피릿호가 접안하고있다.(사진=인천항만공사)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미국 럭셔리 크루즈로, 올해 인천에서 항만-공항 연계 모항 크루즈로 3번의 시범 운영 동안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했고, 이번 항차까지 총 4번의 모항을 운영했다.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지난 4일 도쿄에서 승객 2천여명과 승무원 8백여명을 태우고 시미주, 나고야, 고베, 나하, 나가사키, 제주를 거쳐 이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했다.

크루즈 여행을 마친 승객 1970여명은 모두 하선해 수도권 관광과 귀국을 위해 주요 관광지와 인천공항 등으로 향했으며, 새롭게 여행을 시작하는 2천여명의 승객은 인천지역을 관광한 후 15일 오후 크루즈에 승선, 제주도와 일본 등지에 기항한다.

인천항만공사(IPA) 이번 모항과 관련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안내소와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운영, 인천 연수구 G타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 방문을 지원했다.

노르웨이쟌 크루즈 선사는 이번 항차에서도 식자재 40톤, 신선식품 30톤 등 총 70톤, 약 4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했다.

김상기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을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항을 통한 모항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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