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크루즈 선사 코스타세레나호
승객‧승무원 등 3천여 명 태우고 출항

코스타세레나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정박해 있다.(사진=IPA)
코스타세레나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정박해 있다.(사진=IPA)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1월6일 이탈리아 크루즈 선사 코스타 크루즈의 코스타세레나호가 올해 처음으로 승객 2000여 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무게 11만4000톤·길이 290m에 달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 크루즈에 속한 국제 크루즈이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인천항에 입항, 인천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에서 모객된 2000여 명의 승선객과 승무원 970명 등 3000여 명을 태우고 이날 인천에서 출발, 10박 11일 동안 일본 오키나와, 홍콩, 기륭 등을 거쳐 부산항으로 돌아간다.

코스타세레나호에는 전국에서 모인 크루즈 관광객 2000여 명이 이날 오전부터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집결, 승선을 시작, 오후 2시 오키나와로 출항했다.

IPA는 이번 입항을 기념, 선박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하며 승객과 승무원들을 환대했다.

또 정박 기간 승객들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센트럴파크 등 인천의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안내소와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운영했다.

IPA 이경규 사장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운영을 위해 사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정비를 완료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크루즈가 인천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해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 여객이 2만5140명으로 2023년보다 103% 증가했으며 올해는 총 32항차의 일정으로 8만8000여명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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