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지역국회의원 평가
현안해결 위해 공동 대응해야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월12일 인천 미래연합을 선언한 활동가들과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인천 국회의원들이 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제대로 감사했는지를 평가, 발표했다.
인천경실련은 ‘2024년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이용우‧모경종‧허종식 의원을 각각 선정했다.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이번 평가의 목적은 해묵은 주요 현안 해결을 통해 지역발전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평가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인천 방송주권 찾기,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 의대 설립, 인천고등법원 유치 등의 현안과 인천의 미래 발전을 위한 현안들을 우선순위 국감 대상으로 설정했다.
인천경실련은 14명의 국회의원실에 관련 국감 활동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미래연합을 선언한 활동가들과 함께 해당 국감 활동자료를 분석‧평가했다.
평가 결과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이용우‧모경종 의원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 및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 현안을 인천지역에서 바라본 국감 최대 뉴스로 만들었다.
또 허종식 의원은 ‘해상 풍력 발전사업의 공공주도’ 요구를 반영, 정부 차원의 전담 인력과 재정 조달의 필요성을 질의했고 균형발전 논리에 기반한 ‘분산 에너지 특별법’ 시행으로 인천이 수도권이란 이유로 전기요금 가중이 예상되자 관련 법 개정과 인천 역차별 문제를 이슈화했다.
그러나 인천고등법원 신설과 해사법원 유치, 항만 배후단지 민간개발 중단 및 공공개발 전환, 국립인천대학교 공공 의과대학 신설과 인천 제2의료원 설립,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등의 현안에 대해서는 외면받은 것은 향후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의원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국감이 인천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하며 인천 국회의원의 후속 활동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