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42, 은 70, 동 80개 총 3만6336점 획득
근대5종 체전 사상 최초 4종단체전 3연패
[일간경기=한동헌 기자] "내년에 부산에서 다시 만나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스포츠의 대제전인 '제105회 전국체전'이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내년에 부산에서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인천은 이번 대회 금 42, 은 70, 동 80개를 따내 총 3만6336점을 획득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높은 '종합 8위'를 차지 목표달성에 성공했다.
인천은 이번 대회 1개의 주니어신기록과 1명의 3관왕, 5명의 2관왕을 배출했다.
사격 50m 소총3자세의 오세희(인천체고)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여자일반부에 출전 458.4를 기록 기존 기록 보다 0.2점 앞서며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육상 트랙 여대부의 안영훈(인하대)는 100m, 4X100릴레이, 4X400릴레이에서 금 행진을 펼치며 3관왕에 등극했다.
100m, 4X100릴레이, 4X400릴레이에서 호흡을 맞춘 인하대 김진영, 김한송, 이수영 3명의 선수가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당구에선 스누커와 잉글리쉬빌리아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대규(인천시체육회)가, 탁구에선 대학부 혼합복식과 여대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수연(인천대)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인천은 이날 핸드볼 여고부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가 경남체육고등학교를 25-24(14-12, 11-12)로 힘겹게 누르고 1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탁구 여대부 인천대는 단체전 결승에서 만난 충남 공주대를 3-1(3-1, 2-3, 3-0, 3-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한편, 앞서 개인전에서 금을 획득한 이수연은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수영 여고부 혼계영400m 인천선발 이권정아·주우영·정다운(이상 인천체고)최민서(연수구수영연맹)는 4분07초14를 기록한 서울선발팀에 5초52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자전거 여일반 노혜민(인천시청)과 남일반 김승수(남일반)는 경륜경기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특히 인천은 이번대회 근대5종의 인천시체육회팀이 일반부 4종 단체전에서 전국체육대회 최초로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대역사를 쓰는 한편, 카누에선 연수구청 이 지난해 대회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인천 효자 종목임을 입증했다.
한편, 인천은 전통 강세 종목인 검도, 세팍타크로, 자전거 종목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한편, 기대했던 역도, 롤러, 승마, 골프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아쉬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