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국감서, 산업단지 화재 예방 위한 수막설비 도입 요청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모경종(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행안위 국감에서 소방청과 국립소방연구원에 인천소방본부의 직급체계 조정과 밀집 시설 대형 화재 방지를 위한 소방설비 도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모 의원은 먼저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청라국제도시 아파트단지 전기차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대형·특수화재 발생 시 소방감(2급)인 인천소방본부장과 치안정감(1급)인 인천지방경찰청장 간 직급 차로 인해 유기적인 공조 체계에 제약이 생긴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천과 인구가 비슷한 부산은 지난 2018년부터 소방정감(1급) 본부장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천의 소방본부장 직급 상향이 당장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허 청장은 인천의 인구와 소방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의 직급 상향 여론 등을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모 의원은 또 건물이 밀집해 있어 화재가 쉽게 확산될 수 있는 산업단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수막설비를 검단소방서에 시범 도입하기 위해 노력한 국립소방연구원과 검단소방서에 대해 언급했다.
수막설비는 검단지역 내 산업단지인 뷰티풀파크와 아이푸드파크 내 30여개 업체에 내년부터 설치될 예정이며 이격 거리가 좁은 건축물의 소방시설로서 설치를 법제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모경종 의원은 허 청장에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수막설비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요청했고 허 청장은 꼼꼼히 살피겠다고 대답했다.
관련기사
김성웅 기자
lyeksw5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