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BCGE‧SK에코플랜트와 MOU…온실가스 국제감축실적 확보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베트남 밤부캐피털그룹(BCGE) 에너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베트남 밤부캐피털그룹(BCGE) 에너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은 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L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베트남 밤부캐피털그룹(BCGE) 에너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은 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L공사)

SL공사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밤부캐피탈 그룹 본사에서 SK에코플랜트와 함께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SL공사 송병억 사장, SK에코플랜트 김정훈 대표, 밤부캐피탈그룹 에너지 팜 민 투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사는 베트남 지역 재생에너지 활용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SL공사는 30년 폐기물 관리·운영 노하우와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력,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추진 역량, 밤부캐피탈그룹 에너지는 현지 사업 기반 강점 등을 지원키로 했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이산화탄소보다 약 28배 더 큰 메탄이 음식물 등 폐기물 분해 과정에서 다량 발생하는 것에 착안, 국외에서 소각과 발전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실적을 국내로 이전,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 국가사업이다.

SL공사는 정부 지정,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현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시 매립장에서 매립가스 소각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L공사 송병억 사장은 “베트남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포함한 환경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 중인 국가”라며 “이번 양해각서로 국내 민·관 협력뿐만 아니라 현지 환경에너지 기업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실질적인 사업개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밤부캐피털그룹은 약 600MW 규모의 시설을 운영하며 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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