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폐기물고객센터 누리집 통해…지자체 반입량 관리 도움

[일강경기=김성웅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지자체의 생활폐기물 반입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이달 중순 수도권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 제공한다.

수도권 지자체에서 생활폐기물을 실은 반입 차량들이 수도권매립지 통합계량대를 통과하고 있다. (제공=SL공사)
수도권 지자체에서 생활폐기물을 실은 반입 차량들이 수도권매립지 통합계량대를 통과하고 있다. (제공=SL공사)

제공되는 자료는 전날까지 반입된 생활폐기물의 총량, 할당된 총량에 따른 기간별 반입량, 총량 대비 반입 비율, 부과 가산금 현황, 향후 반입정지 일수 등이다.

특히 총량 대비 반입 비율 현황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이 자료는 폐기물고객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SL공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 지자체의 의견 등을 수렴, 이달 중순에는 정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SL공사 구아미 매립본부장은 “공사는 그동안 월 단위로 반입량을 집계, 지자체에 제공했나 신속한 반입 계획 수립에 애로사항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 지자체의 폐기물 반입량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SL공사는 오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 서울시·인천시·경기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에 대해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제한하는 ‘반입총량제’를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