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무공해차 전환사업 선정 국비 161억 확보
[일간경기=황지현 기자] 인천시가 늘어나는 전기차 이용률에 따른 인프라 확충에 힘쓴다.
인천시는 3월31일 환경부의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7개가 선정돼 국비 161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인천지역내 총 905기의 충전시설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사진=일간경기DB)
인천시는 3월31일 전기차 이용 환경개선을 위해 인천지역내 총 905기의 충전시설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시는 환경부가 전기차와 이륜차의 충전 시설 확충을 위해 고안한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7개가 선정돼 국비 161억원을 확보했다.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은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시설 구축을 지역 특성에 맞게 연계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시의 전기차 이용자 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만1900대의 전기차가 보급됐는데 지난해 말 현재 2만 2267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 충전시설은 5424기로 전기차 충전시설은 급증하는 전기차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중구와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등 지역 곳곳에 급속 706기, 완속 178기, 전기이륜차 21기 등 총 905기의 충전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4월7일까지 충전시설 설치 후보지에 대한 수요 조사, 현장 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설치순위를 조정해 최종 설치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기차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는 기계식 주차장을 확충해달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 기준 인천지역 내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은 중형 2305기, 대형 22기를 포함해 총 2327이다. 중형 기계식 주차장의 제한 무게가 1850kg인점을 감안하면 대부분 2000kg이 넘는 전기차는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