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추가배치 국익 고려치 않은 안보 포퓰리즘"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 추가배치’ 발언은 맹목적 근시안적 안보관으로 도를 넘고 있다고 맹폭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기동민 국방위 간사는 2월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 추가배치’ 발언은 맹목적 근시안적 안보관으로 도를 넘고 있다고 맹폭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기동민 국방위 간사는 2월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 추가배치’ 발언은 맹목적 근시안적 안보관으로 도를 넘고 있다고 맹폭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기동민 국방위 간사는 2월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후보의 사드 관련 발언은 국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안보 포퓰리즘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고도가 40Km 이하다. 국방전문가들은 사드가 저고도 미사일 방어에 아무 관련없다고 지적했다”라며 “ 윤 후보의 안보에 대한 강변을 드러내 주고 있는 것이다. 무식해서 용감한 건가”라고 비난헀다.

또 “수도권 보호를 위해 사드 배치한다고 했는데 사드는 사정거리가 200km. 수도권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지 할것인지 묻지않을수 없다”라며 “우린 이미 한국 모든 주민들이 배치장소 선정에 반대하던 사드 정국을 경험한바 있다. 윤석열 후보는 이걸 다시 재현하려는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눂였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국힘 전 비례의원 한분이 어제 라디오 나와 수도권 주민이 불편하면 사드를 평택이나 계룡에 설치하면 된다고 발언했다. 평택 국회의원도 앉아 계신데 기피시설은 지방에 던져주고 그 혜택은 수도권만 누리겠다고 하는 전형적인 지역 갈라치기 아닌가”고 지적했다.

기동민 국방위 간사 또한 “마치 북 도발을 기다렸다는듯 한국판 치킨 호크라는 비판 받고있는 윤 후보의 강경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윤 후보와 김정은 위원장은 과거 냉전시기 적대적 공생관계 부활을 주도하는 일란성 쌍생아”라고 윤석열 후보와 김정은 위원장을 함께 비꼬았다.

또한 기 간사는 “31일 윤은 북한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수도권 방어를 위해 사드를 직접구매해 추가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드 추가배치는 북핵 미사일의 효과적 대응수단이 아니고 갈등과 파국만 가져올 뿐이다. 추가배치되면 한중관계 악화와 동아시아 영내질서가 불안정해진다”고 짚었다.

덧붙여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배치는 한한령등 중국 보복을 불러왔다. 한중관계의 안정적 관리는 친중, 반중 문제가 아니라 생존문제다.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 수입국이고 한중 무역규모는 한일과 한미 합친거보다 크다”라며 “대중국 수출수입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국민 수는 헤아릴수 없다. 추가 배치로 인한 국민의  절규는 윤석열 후보의 고려대상이 아닌가?”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기종민 간사는 “2020년 12월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를 패트리어트와 통합해 운용하면 사드추가배치가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방어 체계 구축 위해서는 사드보다도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수출로 우수성이 입증된 천궁 등의 배치가 훨씬 효과적이다”라고 단언하고 “무능·무지·무식 3無 후보에게 국민 생명과 안전, 한국의 미래를 맡길수 없는 일”이라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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