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75주년을 맞은 광복절은 ‘빛을 되찾다’라는 뜻으로 1945년 8월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해 국권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또한 1948년 8월15일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다. 우리 조상들의 끈질긴 항거와 희생으로 맞이할 수 있었던 값진 날임에도 요즘은 그 의미가 단순히 쉴 수 있는 ‘빨간 날’로만 여겨지는 거 같아 아쉬움이 있다. 1945년 8월15일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날이었던 그때, 라디오에서 일왕 히로히토의 목소리로 ‘종전조서’를 낭독하는 것을 들으면서 사실상 연
여름철은 장마로 인한 습한 날씨와 더위, 물놀이 등으로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쉬운 계절로 다른 피부 질환에서도 아토피 질환에 주의를 해야 한다.아기나 유소아 연령대의 아이들의 피부는 더욱 민감하다 보니 더운 여름철에 특별한 관리가 더욱더 필요하다.이번에는 아토피치료법에 대해 말씀드릴까 한다.습진의 일종인 아토피피부염은 재발이 잦은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아토피질환은 전신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에 많이 발생한다.이외에도 목·눈·입술아토피 등 부분 아토피습진이 생기기도 한다.심한 가려움증은 아토피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당연하던 일상이 불가능해졌다.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착용, 손씻기 등 생활방역체계 도입과 각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로의 전환 등 삶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코로나19는 현재 진행 중이고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할 수 없으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상황이 끝난다 해도 제2, 제3의 신종질환 출연의 가능성은 공존한다.이에 맞춰 각종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대적 상황과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끊임 없는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구에서 어린이급식지원센터(센터) 중심으로 추진
“무리한 자료요구로 어려움이 있다. 일부 자료를 두 시간 내에 제출하라는 것은 조직행정상 불가능한 일인 것을 알면서도 요구하고 갑자기 자료가 필요한 이유를 알려주지도 않는다”불만섞인 공무원의 말이다.“마치 집행부 공무원을 의회의 하급직원으로 여기는 것으로 생각되며 집행부도 조직이 있어 요구한다고 성큼 내줄 수는 없다”는 또 다른 공무원의 말이다.일의 발단은 7월23일, 포천시의회 전문위원이 A 의원의 지시를 받아 친환경정책과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생활쓰레기 외부반출 처리량 처리금액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문제는 오후 2시
가슴이 갑갑하고, 숨을 쉬기가 힘든분들 이런 환자분이 불편을 호소하며 한의원에 내원하는 일들이 종종 있다.맥을 보니 폐맥에 열이 가득 차 있는데 이 증상은 볼 것 없이 화병(火病)으로 판정된다.오늘은 참으면 안되는 화병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화병은 울화가 쌓여서 발생하는 마음의 병이다. 여기서 울화란 억울한 감정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발산하지 못하고 억지로 참는 가운데 생기는 화를 뜻하는데 이를 제때 발산하지 못한 채 지속되면 감정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에 이상이 생긴다.때문에 신체 곳곳에 이유 없는 통증이 발생하는 ‘울화병’이
여주시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국공립훈민어린이집에 대한 보육정책협의회 심의에서 위탁취소 결정을 하고 오는 7월21일 청문절차를 남겨놓고 있다.여주시는 훈민어린이집의 위탁취소에 대한 안건을 지난9일 보육정책심의회에서 심의를 통해 전격취소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위탁취소 예정 공문을 수탁자에게 보냈다.위탁 취소 여부는 21일 열리는 청문 결과에 따라 공식적으로 결정된다.문제는 여주시가 제기한 위탁취소 사유에 대해 어린이집 수탁자인 박 모 원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수차에 걸쳐 취소사유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어 청문 결
“영화제요?, 부천에서 그런 큰 행사가 열렸단 말입니까?” “예전에는 길가에 현수막도 걸고 동네마다 홍보하고 그랬는데 시작도 모르는데 끝났다고요?” “또 그들만의 잔치였네요”부천시민들에 탄식 섞인 말들이 부천시를 향하고 있었다.부천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이 연일 방송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개막으로 환상의 세계로 떠났던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6일로 막을 내린다.예년의 영화제와는 달리 축소에 축소를 거듭하며 그야말로 조용히 끝낸 부천영화제.하지만 계획된 예산은 50억원이라는 엄청난 시민들의 혈세가 포함됐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 초등학교를 다녔던 필부들은 기억할 것이다.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불렀던 당시 그때는 학급마다 ‘주번’이라는 직책이 있었다. 알다시피 주번의 임무는 1주일씩 돌아가며 학급의 허드렛일을 하는, 요즘의 봉사와 같은 맥락의 일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노란 바탕에 초록색 글씨가 박혀 있는 완장을 차면 학급의 모든 아이는 자기 수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떠드는 아이에게 호통을 칠 수가 있었고 자기 말에 순종하지 않는 아이는 담임선생에게 고자질해 벌을 내리게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완장의 제도는
코침 요법은 비강 내 사혈법을 통해 비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비염뿐만 아니라 중풍 예방·두통 어지럼증(현훈)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치료에 효과적인 코침 요법에 더욱 자세히 적어보겠다.코침 요법은 머리 부위에 열이 올라가서 생기는 뇌혈관의 흐름을 막는 나쁜 피를 뽑아 혈액의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도와주는 치료 방법이다.콧속의 점막을 삼능침으로 사혈하는 요법을 말하는 것으로 머리에 뇌압을 낮출 수 있어 중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침법이다.우리 머리에 혈압과 열이 상승하게 되면 콧속에
지난 7월6일 포천시의회의 원구성에 대해 많은 시민들 사이에서 '의외'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제5회 후반부 의장에 손세화(민주당, 35세)의원과 부의장에는 통합당 송상국의원, 운영위원장에는 통합당의 임종훈 의원이 선출됐다.포천시의회는 의원수가 총 7명으로 4표만 득표해도 의장에 당선될 수 있다. 이 현상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포천시의회 사상 최초의 여성의장이면서 최연소의장이 선출된 것이다.물론 충분한 식견과 자질을 갖고 의회에 입성했다고 하나 많은이들이 이번일에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30대 중반의 여성의장에 대한 걱
최근 인천교통공사를 비롯해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대표들이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노인 무임수송 등 공익비용의 국비보전을 위한 도시철도법 개정 추진과 코로나19 등을 대비한 운영손실 보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인천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의 무임수송에 이어 올해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객 급감으로 영업 손실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인천지하철은 1호선과 2호선이 개통돼 운행에 들어 간지 각각 20년과 3년이 넘어섰다.개통이후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새다.하지만 영업 손실은 여전한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지 어느덧 2주가 지났다.국민의 소중한 한표로 탄생한 21대 국회.돌이켜보면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가 유행하는 시점에 치러져 투표율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다시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결과는 민심이 여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주며 슈퍼 여당의 탄생을 도왔다.그러면 우리 국민들은 왜 이런 어려운 시국에 슈퍼여당을 탄생시킨걸까?개인적으로는 보수 정당을 비롯한 야당이 경제·외교적인 실책이 부각된 문재인정부에 반해 그에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지도자를 만들어 내지 못하
최근 충남 천안과 경남 창녕에서 생각조차 하기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두 사건 모두 하루아침에 일어난 학대행위가 아니었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씩 가혹한 학대행위가 있었지만 이번 사건처럼 피해아동이 여행용 가방속에 갖혀 있다가 사망하거나 굶주림을 참다못해 목숨을 건 탈출이 없었다면 우리는 오늘까지도 아무렇지 않은 듯 각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을 것이다.그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아동학대는 멀리 있는 듯 하지만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어느덧 봄이 찾아왔나 했더니 날씨는 성큼 초여름이다.일상 속에 코로나19 사태의 지속으로 인해 거리두기는 아직까지도 진행 중이다. 주택 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취사도구의 사용, 화기 취급 등으로 우리는 주택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이런 주택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안전 의식도 필요하고, 잠깐의 외출에도 가스레인지나 콘센트 등도 확인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것이다.최근 8년(2012~2019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체 화재에서 약 15.3%를 차지하고 있
성남 고을, 하늘을 벗 삼아 땅을 가족 삼아 은거를 시작한 필부는 미련한 글로써 성남시(城南市) 공복(公僕)들의 정년(停年)에 고(告)하노라, 나라와 공법상 근무관계를 맺고 공무를 담당하는 기관을 구성하는데 중요로웁고, 본질이 모름지기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과 고통을 함께함이 회사후소(繪事後素)인 공복이로되 세상 사람이 귀히 아니 여기는 것이 도처에 흔한 바이로다.어찌할꼬! 안타까웁고 애통하다. 어이 인정이 그렇지 아니 하리요. 이렇듯이 슬퍼함은 필부와 그대들과의 정회(情懷)가 남과 다름이라. 눈물을 잠깐 거두고 심신을 겨우 진정하여
◇66.2%‥위대한 이땅의 국민들은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총선’에서 1992년 선거 이후 28년 만에 최고 투표율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확산도 절박하고 긴급함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주권 행사를 막을 수는 없었다.그리고 지구촌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재 확산의 두려움으로 예정된 선거를 줄줄이 연기·취소한 가운데 우리국민들은 이들이 갖지 못한 용기를 보란 듯이 증명해 보였다.21대 국회는 생사의 두려움 속에서도 '주권재민(主權在民)'을 몸소 실천한 소중한 한 표에 담긴 국민의 명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사람을 필요할 때 쓰고 쓰임을 다하면 가차 없이 내친다’는 뜻이다. 중국 역사가 사마천이 쓴 사기에 나오는 이 말은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패권을 다투던 춘추전국시대에 한신이라는 전략가가 등장하는데 그가 바로 토사구팽의 장본인이다.원래 한신은 초나라 사람이지만 한나라 유방의 대장군으로 발탁돼 뛰어난 전략으로 위·조·제나라를 멸망시키고 유방을 패자로 군림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 후 한신은 유방의 허락도 없이 제나라 가왕이 돼 통치에 나섰다. 이것이 유방을
감염병 발생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를 전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첫 번째 고비가 찾아왔다. 이태원 클럽을 이용했던 사람들이 연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와 같은 상황이 대규모 지역감염으로 이어짐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표 환자(최초로 인지된 환자)인 용인 66번 환자가 지난 2일에 이태원 클럽을 갔다온 이후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있어 5일 11시에 보건소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게 돼 밝혀지게 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4월 말부터 5월 6일정도까지의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말 그대로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은 요즘입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놓았습니다.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어느덧 100일을 넘어섰습니다. 포천시는 즉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왔습니다.2월 22일 관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포천시는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더는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일간경기'가 오늘 창간 15주년을 맞았습니다. 15년 동안 신문 제작에 힘써왔습니다. 하루하루 펼쳐지는 온갖 현실과 마주하면서 성장한 시간이 어느덧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의젓하고 믿음직한 언론'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지치고 힘들때마다 이겨낼수 있었던 원동력은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독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경기도민과 인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을 같이 하며, 애환의 수많은 낮과 밤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말 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