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1월24일 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시정연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1000억원과 특별회계 1840억원을 포함해 총 1조 2840억원으로 2025년도 대비 0.5% 증가했다.
김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안성의 모든 길은 언제나 시민을 향해 있다"며 "시민 중심, 시민 이익을 목표로 경제 둔화와 세수 결손, 불안한 정치 상황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올해 안성시는 △행정·돌봄·평생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 시민 체감형 교통서비스 강화 △ 신야간 경제 활성화 사업 △ 기업 투자 유치 확대 △ 축산 냄새 저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인구는 매년 증가해 21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0월 열린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방문객 60만 명을 기록했고,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은 30만 명 이상이 찾으며 지역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경제 혁신 △ 신재생 에너지 전환 △ 생활 인구 확장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 예산은 보건복지 4323억원 △ 문화·관광·산업 1308억원 △ 농업 1177억원 △ 교육·체육 546억원 △ 안전 120억원 △ 도시·환경 1580억원 △ 도로·교통 829억원 등이다.
내년도 역점 시책으로는 반도체·식품·제조업 등 지역 전략산업 육성 △ RE100 기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 '안성온시민' 제도 도입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 △ 보건·복지·주거·의료 등 돌봄서비스 강화 △ 생활 속 문화공간 및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 △ 아동친화도시 사업 및 평생학습도시 조성 △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한 농촌 경제 강화 △ 고위험 시설 상시 점검 및 안전시설 확대 △ 시민 편의를 위한 도로·교통 환경 강화 등이 포함됐다.
김 시장은 "모든 예산에는 분명한 근거와 논리가 있다"며 "철저한 데이터 검증과 현장 확인을 바탕으로 편성했고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는 오직 시민만을 향한 의지와 안성의 미래를 위한 치밀한 준비가 담겼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시장은 "경제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의 정중앙에 위치한 안성은 국가정책 흐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