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최우선 시민 체감형 사업에 재원 집중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김포시가 2026년 본예산을 1조 7735억원 규모로 편성해 김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 6693억원 대비 1042억원(6.24%) 증가했으며, 민생회복을 최우선으로 시민 체감형 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 4959억원으로 378억원(2.59%) 늘었고, 특별회계는 2,776억원으로 664억원(31.42%) 증가했다. 김포시는 한정된 재정여건 속에서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우선순위 중심으로 재원을 배분하는 재정운용 기조를 유지했다.
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1588억원 △영유아보육료 686억원 △생계급여 555억원 △아동수당 398억원 △부모급여 372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345억원 △주거급여 269억원 △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 188억원 등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46.8%인 7000억원이 편성됐다. 의무지출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필수 복지예산을 반영해 복지 지속가능성 확보에 집중했다.
어르신 건강한 식생활 지원을 위한 경기도 최초 '효드림밥상' 사업에는 4억 6000만원이 반영됐다. 국가유공자 희생 기리고 예우 강화를 위한 '보훈시설물 제작·설치'에는 1억 5000만원이 편성됐다.
교육 분야에는 학교급식경비지원 205억원 △학교 교육경비 지원 50억원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지원 32억원 △학교 교육프로그램 교육경비 지원 21억원 △학교급식 우수가공품 차액지원 9억원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 운영 8억원 △학교우유급식지원 5억원 등 403억원이 편성됐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제공 △학교 교육여건 개선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를 지원한다.
김포시는 2025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 후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교육발전특구 관련 34개 사업에도 30억원을 반영해 교육 혁신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로 분야에서는 수도권 제2순환 고속국도 하성IC 연계 시도12호선 도로확장공사(전류~원산)에 68억원 △특수상황지역지원사업인 애기봉~태산패밀리파크 경관도로 개설사업에 36억원 △월곶면 균형발전 위한 해강안 일주도로(월곶중로3-8호선) 33억원 △인천광역시와 공동 추진 중인 인천거첨도~약암리 광역도로개설사업에 260억원이 투입된다. 일산대교 통행료 부담 완화 위한 시스템 구축비와 지원금 9억원도 반영됐다.
교통 분야에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지원 142억원 △운수업계 유류액 보전 100억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56억원 △The 경기패스 90억원 등이 편성돼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시민 이동 편의 증진에 주력한다.
문화 및 관광 분야에는 중봉도서관 리모델링 54억원 △직장운동경기부 육성 32억원 △통합문화이용권 25억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운영 21억원 △솔터축구장 천연잔디 교체공사 20억원 등 724억원이 편성됐다.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지역 관광 활성화 △체육 인프라 개선에 집중한다.
김포시 신안리 유적지 복원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6차 발굴조사 감정평가비가 편성됐다. 향후 해당 부지 매입과 역사·문화 자원 체계적 보존·계승 기반 마련에 나선다.
재난 및 안전 분야에는 노후 배수펌프장 배수펌프 교체 4억 7000만원 △재난 예·경보시스템 유지관리 및 서버 교체 4억 5000만원 △쇄암방조제 보수 4억원 △안전표지 설치 3억 50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3억원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 1억 6000만원 △김포 도시계획도로(한강소로1-260호선) 개설사업 5000만원 △폭염 저감시설 및 침수 방지시설 설치 2천 6백만 원 등이 편성됐다. 안전 취약요소 선제적 개선과 재난 대응 역량 향상 기반 구축에 나선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민 생활안정과 도시 미래 경쟁력 위한 꼭 필요한 분야에 재원을 집중했다"며 "김포시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2026년 예산을 책임 있게 편성했다. 앞으로도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민생회복과 도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