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정용포 기자] 의왕시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셴닝시 태권도 대표단을 초청해 4박 5일간 스포츠 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이뤄졌으며, 양 도시는 스포츠를 매개로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의왕시와 셴닝시는 201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와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양 도시 태권도협회 간 교류·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하며 스포츠를 통한 우호 증진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번에 셴닝시 대표단은 라오하오보 부주임을 단장으로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에는 선수 8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11월 8일 의왕시체육회장 겸 태권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에 참가해 스피드 발차기대회와 1대1 친선 대련에 출전했다. 선수들은 기량을 겨루며 태권도를 통한 우정과 화합을 나눴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방문이 양 도시가 스포츠를 매개로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확인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태권도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문화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