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비 2.85% 하락‥ 개인 2조5천억 순매수

코스피가 급락한 11월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급락한 11월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경기=김동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월5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3% 가까이 급락하며 4000선에 간신히 멈춰 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7.32포인트(2.85%) 하락한 4,004.4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055.47로 출발했으나, 장중 매도세가 거세지며 한때 39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외국인이 2조5181억원을, 기관이 79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조5657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들의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4.10% 하락한 10만600원에 마감했으며, 삼성전자우는 4.88% 내렸다. SK하이닉스(-1.19%), LG에너지솔루션(-1.90%), 현대차(-2.72%)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6.88%), 두산에너빌리티(-6.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4%) 등은 5~7%대에 이르는 급격한 하락률을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이 보합(0.00%)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하락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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