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주권 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 단체는 최근 출범한 일본 다카이치 내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올해는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반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가 제정 125주년을 맞았다. 해당 칙령은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승격하고 독도를 부속 섬으로 명시해 독도가 대한제국 영토임을 공식화했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도칙령의 정신을 계승해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 동호회에는 김용성 의원을 비롯해 임창휘 의원 △ 국중범 의원 △ 김동규 의원 △ 김성수 의원(안양1) △ 김옥순 의원 △ 김종배 의원 △ 김진명 의원 △ 김철진 의원 △ 김태형 의원 △ 김태희 의원 △ 서현옥 의원 △ 오지훈 의원 △ 유종상 의원 △ 이병숙 의원 △ 이재영 의원 △ 이채명 의원 △ 장윤정 의원 △ 정윤경 의원 △ 최효숙 의원 △ 황세주 의원 등 21명의 경기도의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독도지킴이’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독도 사진전’ △ ‘독도 VR 체험전시회’ 등 도민 참여형 문화 행사를 꾸준히 개최했다. 매년 ‘다케시마의 날 폐지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국제 분쟁화 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해 김용성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계기로 추진된 ‘독도디지털체험관’은 올해 9월부터 경기도의회 1층 경기마루에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독도의 실시간 영상이 송출돼 도민이 일상에서 독도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김용성 의원은 “독도를 둘러싼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역사적 진실을 지켜내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일본 신임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에 다수의 극우 인사가 포함된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왜곡된 주장을 되풀이하고 ‘다케시마의 날’ 격상을 주장해 왔다.
김용성 의원은 “한일 과거사와 영토 문제에 대해 공격적인 발언을 고수해 온 인사들이 다시 권력의 중심에 선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일본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협력의 걸림돌이 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