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문~장안공원~장안문 일대, 미디어아트로 모두가 빛나는 수원 구현
추석 당일 화성행궁 등 무료 입장, 달빛 아래 고궁 및 수목원 산책 ‘강추’
1일부터 수원페이 인센티브 20%,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등 ‘소비 꿀팁’

화서문 성벽에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메인 작품인 ‘새빛 향연’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수원시)
화서문 성벽에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메인 작품인 ‘새빛 향연’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 행사와 편의 정책으로 시민과 귀성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화서문에서 장안문까지 이어지는 성곽 일대에서 매일 세 차례 상영되며, 화려한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가을 산책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 미디어아트는 AI 기술과 글로벌 캐릭터 피너츠와의 협업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미디어아트 주무대인 화서문에서는 '새빛 향연' 작품이 오후 7시, 8시, 9시에 상영된다. 오후 7시 상영에는 한국무용과 수원시티발레단의 발레가 융합된 퍼포먼스가 더해져 예술적 완성도를 높인다.

장안공원은 '미디어파크'로 변신해 숲의 미디어극장, 상상놀이마당, 지역협력존 및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숲의 미디어극장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협력 전시 작품 5개, 수원시미디어센터 AI 미디어아트 6개, 해외 공모작 5개가 상영된다.

공원 중심부에는 음악에 반응하는 물기둥 '오르빛: 워터파고다'와 반응형 미디어아트가 전시된다. 지역협력존에는 골목가게들이 모인 행궁가게와 피너츠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장안공원 성곽 미디어월에서는 시민 응원 메시지와 수원화성 속 피너츠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수원화성 북문 장안문은 옹성 자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국내 초청작가 2인의 미디어아트와 피너츠사와 연계한 작품을 순환 상영한다. '아로새겨 휘날리다(김영태)' '기억의 층위(혜강)' '일월오봉도와 PEANUTS'가 미디어아트를 친근하게 만든다.

화성행궁은 추석 연휴 내내 야간 개장해 오후 9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추석 당일과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는 입장료가 무료다. 3일과 4일에는 수원화성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인 수원판타지 '야조', 수상퍼포먼스 '선유몽', 시민 건축 퍼포먼스 '팔달' 등이 열린다.

수원수목원 일월·영흥지구도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자료=수원시)
수원수목원 일월·영흥지구도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자료=수원시)

수원수목원 일월·영흥지구도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며, 영흥수목원에서는 '조선 최고의 조경가, 정조' 전시와 수원시 마스코트 수원이를 주제로 한 '수원이 정원' 전시가 진행된다.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 '밤빛 정원'이 운영된다. 3일과 4일에는 주제정원과 온실이 밤 9시까지, 방문자센터는 밤 9시30분까지 개방된다. 야간 운영 기간에는 문화공연과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박물관과 미술관도 추석 연휴 내내 문을 연다.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은 3일부터 9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추석 당일 입장료는 무료다.

수원시립미술관과 아트스페이스 광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광교박물관에서는 '보이지 않는 전선-대한민국 동해, 독도' 전시와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진행된다.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천년효행, 그 8일' 전시가 을묘원행 23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과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 전시가 관람객을 맞는다.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는 '모두의 인쌩쌩쌩 : 도시와 아이' 전시가 열린다. 연휴 전야인 2일 저녁 7시30분에는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가수 소향,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함께하는 '시네마 파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수원시는 10월 한 달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20%로 확대한다. (자료=수원시)
수원시는 10월 한 달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20%로 확대한다. (자료=수원시)

수원시는 추석과 10월 한 달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20%로 확대한다.

충전한도 50만원 충전 시 10만원 인센티브가 더해져 60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1일부터 경기지역화폐 앱과 오프라인 충전소에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수원시 착한가격업소 170여 곳도 연휴 기간 이용 가능하며, 카드사 청구할인 이벤트 정보도 제공된다.

수원시 권선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은 휴일 없이 운영하며, 1일부터 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다만 과일·채소동은 6일부터 8일까지 휴장한다. 수원역환승 주차장을 제외한 수원지역 공영주차장 54개소는 추석 당일 무료 개방하며, 노외 및 노상 주차장 32곳은 추석 전날과 다음 날에도 무료다.

이재준 시장은 "연휴까지 이어지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수원지역 곳곳에서 풍성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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