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창작자 참여율 56%

안성시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2025 안성 아트굿즈 공모전' 실물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안성시)
안성시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2025 안성 아트굿즈 공모전' 실물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안성시)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2025 안성 아트굿즈 공모전' 실물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33건의 공예·디자인 상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적격성·주제 적합성·권리 관계 등을 검토해 74팀이 실물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20~30대 청년 창작자가 56%를 차지했고, 안성시 거주자는 17.2%에 달해 지역성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실물 평가는 25일 안성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문가와 대학생 평가단이 진행하고, 28일 스타필드 안성 고메아트리움에서 시민 현장투표가 이어진다. 심사는 전문가 70% △ 대학생 20% △ 시민 투표 10%를 합산하는 다층 구조로 운영된다. 창의성 △ 상품성 △ 실용성은 물론 소비자 선호도와 구매 의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약 30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안성시는 심사 이후에도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억 원 규모의 개발비를 제공한다. 전시 △ 판매 △ 유통까지 아우르는 풀 패키지 지원도 마련했다. 신진 창작자는 안성 아트굿즈 페어 참가 기회 △ 12월 공예트렌드페어 부스 참여 지원 △ 온·오프라인 스토어 입점 연계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안성 아트굿즈 페어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생활공예 기반 시민 참여형 축제로, 연말 시즌에 맞춰 개최된다. 공모전 수상작과 신진 공예·디자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전시 △ 판매 △ 체험이 결합된 대중 친화형 행사로 시민과 창작자가 직접 교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창작자의 작품이 시장과 만나는 전 과정을 행정이 함께 설계하는 실험"이라며 "앞으로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공예·디자인 박람회로 발전해, 지역 창작자의 전국 시장 진출을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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