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제25회 소래포구축제를 앞두고 소래포구 내 노점상 부스 5개소를 철거해 도로 환경을 정비했다. 남동구는 오는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축제 준비 일환으로 노후된 노점상 부스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래포구 노점상은 2013년부터 실명제로 운영 중이며, 노점상들은 매년 도로점용료를 납부하고 1년 단위로 점용 기간을 갱신해왔다. 그러나 10년 이상 경과한 부스들이 노후되고 일부 노점상에서 주변에 물품을 적치해 도로 환경이 악화됐다. 이에 남동구는 개선 필요성을 검토해왔다.
최근 몇 년간 소비 위축과 경기 둔화로 일부 노점상 주들이 재계약을 고민하자 구는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소래역사관 주변 노점상 5개소를 동의 하에 철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이로써 2013년 53개소로 시작한 노점상 실명제 부스는 9월 현재 39개소로 줄었다.
남동구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불량하고 관리가 되지 않던 노점상 부스를 개선해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노후되거나 관리가 미흡한 노점상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통해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고, 도로 본래의 기능을 회복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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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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