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 삼죽면은 9월7일 삼죽면 행정복지센터 일원과 국사봉에서 열린 '2025 삼죽 국사봉 문화축제'에 주민과 방문객 15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멋+맛+쉼이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국사봉 수국길 맨발 산행 체험, 주민자치·기초생활거점공연, 문화장인 시연,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삼죽면 행정복지센터 3층에서 열린 「삼죽면 100년의 추억 속으로」 사진·유물 전시회가 큰 관심을 받았다. 전시는 주민들이 소장한 생활 유물과 오래된 사진, 삼죽초등학교 졸업사진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을 찾은 주민들은 어릴 적 교실 풍경과 옛 친구들을 떠올리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이자 공동체 정체성과 역사적 기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개막식에서는 삼죽농협 풍물단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 주민 동아리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산채비빔밥 비빔행사가 열려 나눔과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사진 콘테스트, 주민 노래자랑, 먹거리 장터 등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했다.
엄기헌 삼죽면장은 "지역주민이 주도해 준비한 이번 축제를 통해 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삼죽면의 문화적 특색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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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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