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상권 활성화 기대

천시가 오는 11월 신둔·마장 지역에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를 도입한다. 시는 이를 위해 운송사업자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진=이천시)
천시가 오는 11월 신둔·마장 지역에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를 도입한다. 시는 이를 위해 운송사업자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진=이천시)

[일간경기=이규상 기자] 이천시가 오는 11월 신둔·마장 지역에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를 도입한다. 시는 이를 위해 운송사업자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3년 12월 시내권 12대, 장호원 8대, 율면 3대 규모로 똑버스를 개통한 이천시는 시민들의 꾸준한 이용과 관심 속에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며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신둔·마장 지역 주민들의 신규 도입 요청과 연구용역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해당 지역에 똑버스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으로 신둔 지역에는 3대, 마장 지역에는 5대의 똑버스가 배치된다. 각 지역 내에서만 운행하며, 신둔도예촌역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장 지역은 똑버스 도입으로 중심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말에는 신둔도예촌역과 예스파크 △ 롯데프리미엄아울렛 △ 덕평공룡수목원 △ 지산리조트를 연결하는 관광형 똑버스 시범 운영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비효율적으로 운행되던 시내버스 11개 노선을 폐지해 연간 약 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시는 택시업계 참여 의향 조사를 마치고 운송사업자 모집 절차를 진행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대중교통 운영을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똑버스 도입을 병행해 단계적으로 비효율 노선을 대체하고 지역 간 이동을 위한 간선버스를 확대해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학생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부발·백사지역에 오는 10월부터 학생통학버스를 운영해 통학 편의를 제공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마장·신둔 지역 똑버스 도입을 통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대중교통 체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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