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김용주 농가가 2025년 제7회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우수상(종합 2등)을 받았다. (사진=이천시)
이천시 김용주 농가가 2025년 제7회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우수상(종합 2등)을 받았다. (사진=이천시)

[일간경기=이규상 기자] 이천시 김용주 농가가 2025년 제7회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우수상(종합 2등)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도드람 안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렸으며, 농협 경기지역본부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가 후원했다. 도내 16개 시군 축협에서 추천한 49개 농가가 출품한 54두의 한우가 도축등급 평가(95%)와 농장 환경평가(5%)를 기준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국종축개량협회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받았다.

평가 결과 대상은 안성축협 곽근원 농가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이천축협 김용주 농가가 받았다. 장려상은 양주축협 김정윤 농가, 수원축협 황원민 농가, 가평축협 정웅진 농가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브랜드 분야에서는 잣고을한우(가평축협) 경영체가 선정됐으며, 특별상은 평택축협 견연종 농가가 받았다.

김용주 농가가 출품한 한우는 출하체중 773kg, 등급 1⁺⁺ A를 받았다. 도체중 482kg에 4만원/kg 가격으로 1928만원에 낙찰돼 일반 경매가 1만9624원/kg을 크게 웃돌았다. 이천한우의 우수한 생산 성과는 이천시가 추진하는 체계적인 한우 개량 정책과 농가의 축적된 사양관리 노하우, 미생물제 급여, 이천축협·이천한우회·생산단체의 협력에 기반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이천 한우농가의 철저한 사양관리 능력과 지속적인 품종 개량 노력이 빚어낸 성과로 수상 농가에 축하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이천시가 대한민국 한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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