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담화문 통해 환영 입장
안정적 복구 체계·수재민 지원

7월20일 집중호우로 포천시 내촌면에 위치한 베어스타운 입구 인근 국도에 토사가 쏟아져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순철 기자)
7월20일 집중호우로 포천시 내촌면에 위치한 베어스타운 입구 인근 국도에 토사가 쏟아져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순철 기자)

[일간경기=김순철 기자] 정부가 8월6일 저녁 포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과 관련해 포천시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같은날 백영현 포천시장은 공식 담화문을 내고 “간절한 노력 끝에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포천시는 지난 7월20일 시간당 최대 94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 공장, 도로 침수와 산사태 등 대규모 수해를 입었다. 이후 시는 피해 직후부터 긴급 복구작업에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담화문에서 백 시장은 “포천시의 건의에 정부가 응답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정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재난의 상처가 큰 시민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선포를 이끌어주신 김용태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도 신뢰와 연대로 함께해준 시민 여러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결정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포천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공공시설 복구 비용 부담을 줄이고, 피해 주민들에게는 생계·주거 안정 등을 위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시는 이를 토대로 보다 안정적인 복구 체계를 갖추고, 수재민 지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백 시장은 “포천시는 수재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행정을 다하겠다”며 “이번 재난을 교훈 삼아 항구적인 수해 예방사업도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 시장은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며 “포천시가 더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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