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포천시)
포천시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포천시)

[일간경기=김순철 기자] 포천시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하천 범람으로 내촌면 축사가 침수돼 젖소 4마리가 폐사했고, 시설물 파손과 인근 토지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영중면 로드리게스 사격장 인근 양돈농가에서는 사격장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축사를 덮쳐 돼지 10마리가 폐사하고 축사가 파손됐다.

포천시는 지난 22일부터 피해 현장에 직원을 긴급 투입해 △폐기물 처리 △축사 및 부속시설 내·외부 청소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하며 피해 농가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했다. 이번 피해 복구를 위해 경기도 축산정책과에 응급복구 비용 지원을 요청하는 등 관계 부서와 협력해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촌면과 소흘읍 일대 축사 51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촌면 1개 농가를 제외하고는 시설물 및 가축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천시는 이번 대응을 계기로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현장 중심 대응체계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가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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