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순철 기자] 포천시가 4차산업 기반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주목받는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사)밀리테크협회와 함께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포천시는 오는 7월18일 오후 1시 20분부터 포천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전술드론 우위 확보: 러·우 전쟁의 교훈’을 주제로 드론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드러난 드론 기술의 군사적 활용과 그 파급력을 분석하고, 드론 기술 발전 방향 및 포천시 중심의 방산 클러스터 조성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포천시장과 밀리테크협회장의 인사말을 비롯해 김용태 국회의원의 축사가 예정돼 있으며, 포천시 국방드론센터장이 직접 포천시의 드론산업 비전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전직 군 장성, 국방 전문가 등이 나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드론 운용 사례, 미국 드론 개발 동향, 전술제대 드론 우위 확보 방안 등을 다룬다.
또한 드론 관련 민간 기업들이 참석해 현재 개발 중인 전술 드론 기술과 실전 적용 가능성, 드론 업무장비 등을 소개하고, 종합토론을 통해 군‧관‧산‧학이 함께 드론 산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기술 논의를 넘어, 포천시가 주도하는 방산단지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포천시는 이 자리를 통해 드론 산업 육성을 포함한 첨단 방위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전술드론은 현대전에서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는 그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포천의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산업계, 학계, 군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포천시 방산단지 조성에 실질적인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